일, 수, 금 일주일에 삼일, 한달간 쓸 예정이다. 재미있게 봐주면 나야 좋고 재미 없으면 보지마
소재 출처:https://arca.live/b/reader/40237343
“”“와아아아아!”“”
오늘은 결혼식, 남녀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서로에 대한 마음이 영원히 변치 않을 것임을 약속하는 날.
“신랑 신부….입장!”
나는 한수영과 손을 잡고 걸어나갔다. 찬란한 웨딩드레스를 입으며 당당하게 걸어오는 한수영을 보며 나는 웃음지었다. 우리는 손깍지를 끼고 걸었다. 주위에서 축하의 박수를 보네주었다. 그 모습에 나는 긴장하고야 말았다. 한걸음, 한걸음 내뒬때마다 나의 심장은 점점 강렬하게 뛰어갔다. 긴장감에 손은 땀으로 젖었다. 그걸 느낀 한수영이 작게 속삭였다.
“긴장하지마 바보야, 오늘은 우리가 주인공이야.”
한수영의 말이 힘이 되어 나는 자신감 있게 한걸음을 더 내딛을 수 있었다. 이윽코 우리는 단상 앞에 서게 되었다. 가브리엘이 말을 시작하였다.
“두사람에 앞날이 환히 빛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무려 대천사가 내려주는 축복, 비록 형식뿐이지만 우리는 더할나위 없이 행복했다.
“하여 신랑은 한평생 신부를 향한 마음을 변치 않겠습니까?”
“네!”
“신부또한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 신랑만을 바라볼 것을 맹세합니까?”
“네!”
한수영이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대답하였다. 가브리엘이 웃으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준비한 반지를 서로에게 끼워주세요.”
우리는 깍지 낀 손은 들더니 손바닥만 붙게 하고 손가락을 쫙 펼쳤다. 우리 둘이 동시에 입김을 ‘후’ 하고 부니 나의 입에선 황금색 기운이, 한수영의 입에선 검보라색 기운이 나와 하늘에서 하나로 합쳐졌다. 그 기운은 반지의 모양이 되었고 두 개로 나뉘어져 펼친 우리의 약지에 각각 하나씩 끼워졌다. 반지가 끼워진 상태로 우린다시 서로의 손을 다시 깍지 끼어 잡았다.
”“”와아아아!“”“
화려한 이벤트에 사람들은 흥분한 것처럼 보였다. 우리는 마지막 차례로 사랑의 키스를 나누었다. 서로를 바라보니 얼굴도 붉어지고 웃음도 났다. 한수영이 부캐를 던졌다. 그리고 전쟁이 일어났다. 천사의 날개를 편 정희원이 먼저 달려갔고 그 뒤를 주작신보를 가동한 유중혁이 따라갔다.
“부캐는 내꺼다!”
“어림도 없는 소리!”
그런데 부캐가 공중에서 둥둥 떠다니는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잘 보면 벌들이 부캐를 움기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때 황금색 운무가 펼쳐지더니 모두의 움직임이 느려졌다.
“후후, 부캐는 제꺼랍니다~”
휘바람을 불며 유상아가 등장하였다. 당당하게 나온 유상아가 부캐를 낚아채려는 순간 무언가가 지나갔다. 남은 것은 하나의 발자국 뿐. 외발 준족의 발자국이었다. 한명호는 낚아챈 부캐를 자신에 딸에게 쥐어주었다. 다름이는 배시시 웃어보였다. 유상아의 방심이 패인이였다….이래서 이현성이 결혼식장을 자신의 강철로 만들겠다고 한거였구먼. 옆에서 웃어보이는 정희원 남편 이현성이 보였다. 그리고 반대쪽에는 모두를 한심하게 바라보는 유승이가 있었다. 눈치 없는 이지혜가 없어서 다행이다. 지혜 빼놓고 할려고 일부러 수능날에 결혼식을 올렸다. 지혜까지 있었다면…정말 개판이었겠지.
“푸흡”
그 모습이 웃겨 보였는지 한수영이 작개 웃었다.
결혼식이 끝나갔다. 단채 사진을 찍을때 우리 부부사이에는 한 아이가 있었다. 비유, 양녀로 들인 우리의 딸이다. 모두들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그 후 패백을 하러 갔다. 패백장에는 어머니만 두분이 계신 기묘한 장면이 연출 되었다. 패백을 마친 후 우리는 곧바로 신혼 여행을 떠났다. 여행지는 오즈 테마파크였다. 이현성을 테마로 한 테마파크가 대성공을 거두자 다시 한번 오즈로 돌아가겠다는 은빛 심장의 주인의 말을 따라 재 개업을 한 것이다.
“오 여기 많이 변했네~”
한수영이 말하였다. 그것도 매우 귀여운 고양이 귀 머리띠를 끼고
“아우 귀여워 죽겠어 그냥~”
나는 한수영의 두 볼을 잡아당기며 발했다. 나또한 쓰고았는 고양이 귀 머릿띠가 흔들거렸다.
“악 아파 김독자~~!”
우리는 서로에게 장난을 치며 걸어갔다. 여러 놀이기구도 탔다. [집타고 마녀 뭉게기], [양철 나무꾼의 바이킹], [겁쟁이 사자라면 못타는 롤러코스터]등등 그중에서도 최고의 놀이기구는 나였다.
“꽉잡아 수영아!”
“응!”
마왕의 날개 두 개와 천사의 날개 6개가 내 뒤에서 나왔다. 4쌍의 날개는 한번에 펄럭거리며 작은 소닉 붐을 만들고는 창공을 비행했다.
“워~~후~~”
한수영이 신났는지 소리를 질러댔다. 나는 장난기가 발동하여 나의 몸을 거꾸로 뒤집었다. 양팔 높게 벌리고 있던 한수영은 그대로 떨어졌다. 나는 빠르게 비행하여 한수영을 낚아채려 하였으나 검은 기운에 도망쳐야 했다.
“김독자 죽인다!”
한수영이 구현화된 흑염룡을 타고 나를 죽일 듯이 노려보며 쫒아왔다. 양손에 무저갱의 가장 갚은 곳에서 피어오르는 흑염을 두른채로 말이다. 잡히면 죽는다. 그렇게 우리는 놀이 아닌 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넸다. 해가 져물고 밤이 되었다. 나의 머리에는 혹 세 개가 나 있었다. 우리둘은 흑염룡 위에서 테마파크에서 쏘는 불꽃 놀이를 감상하였다. 한수영이 말했다.
“전에 나 너랑 같이 불꽃 놀이 본적 있다.”
“뭐? 언제?”
“네 아바타랑 같이.”
“아….”
“그땐 진짜 무서웠단 말야, 나 때문에 네가 쓰러진 줄 알고…”
한수영이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다. 나는 한수영을 안아주며 말했다.
“다시는 안떠날게 다시는…”
우리는 서로에게 기댄 후 불꽃놀이를 감상했다.
“이따가 더 혼낼거야.”
“수영아 그건 진짜 미안해…”
“다른걸 로 혼내줄거야.”
“뭘로? 음.”
나는 한수영의 시선의 도착지점을 보았다. 오늘 밤은 뜨거운 밤이 될 것만 같았다.
다음날, 우리는 집으로 돌아왔다. 테마파크를 전부 즐기기도 하였고 무었보다 비유를 혼자 두는게 마음에 걸렸다.
집으로 돌아오자 비유는 우리를 반겨주었다.
“아빠! 그리고…엄…마…”
비유는 아직 엄마라는 존재가 부끄러운가 보다. 부끄러운건 나의 아내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래…나의 딸….아…”
“풉”
나는 그만 웃음을 흘려 버렸다.
“웃…웃지마 김독자!”
“맞아 아빠 웃지 마!”
“엄마랑 딸이랑 너무 똑같다.”
“우리가 쫌”
“그쵸 엄마?”
비유 녀석, 바로 나를 적으로 돌린다. 나는 둘을 보며 나의 다른 가족을 생각했다. 나의 친부모님. 아이를 학대하고 괴롭혀 언제나 트라우마를 달고 살게 한 나의 아버지. 나는 서로 대화를 하고 있는 나의 아내와 딸을 보며 다짐했다. 나는 결코 나의 아버지와 같은 사람이 되지 않겠노라고.
*
10개월이 흘렀다. 여기는 병원, 산부인과이다. 수술실에서 나는 울고 있었다. 한수영또한 고통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기분좋게 웃고 있었다. 내 손에는 여자 아기가 한명 들려 있었다. 너무나도 작고 여린 한 아기가. 나와 수영이의 아기가 나의 손에 들려있었다. 이름은 서아, 글 서(書), 예쁠 아(娥) 아름다운 이야기가 되라는 우리의 뜻이 담겨 있는 이름이었다. 서아는 세상에 자신이 태어난 것을 알리듯이 우렁차게 울었다.
“수영아…”
“독자야”
우린 같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
5년 후, 서아는 말을 제법 잘하게 되었다.
“아빠!”
“웅”
“못생겼어.”
엄마한테 배워서 나쁜말도 조금 하지만 그래도 걸음마도 잘하고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오늘도 나는 서아를 보면서 하트를 날리고 있었다.
“아빠 일어났어?”
5년 전에만 해도 초등학생이었던 비유는 지금 고등학생이 되었다.
“응, 밥 다 차려 놨으니 맛있게 먹어 우리딸!”
나는 비유를 꼬옥하니 안아주었다.
“아 이런것좀 그만해!”
비유가 발버둥치며 말했다. 나는 볼을 부비며 말했다.
“그래두 나는 우리 딸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걸?”
“아빠, 내가 좋아 엄마가 좋아?”
“대답 잘하는게 좋을거야.”
어느센가 뒤에 한수영이 서있었다. 한수영이 기지게를 피며 말했다.
“대답 안하고 뭐해?”
“하…하하…나는 서아 밥주러~”
“아빠 대답부터 해.”
띠리링 띠리링
갑자기 나의 핸드폰 벨소리가 울렸다. 나는 이때다 싶어 핸드폰을 집어들곤 방으로 젭싸게 들어갔다.
“에휴, 비유야 밥부터 먹자”
“그래 엄마, 맛있겠다.”
한편 김독자가 받은 전화의 주인은 정희원이었다.
“독자씨! 지금 빨리 오셔야 할 것 같아요!”
“네? 지금 무슨 일인지…”
“전투가 벌어졌어요. 유중혁이 또 방주를 훔치려고 하고 있어요.”
“또 왜요?”
“저야 모르죠, 암튼 빨리 오세요. 한수영씨는 요즘 무리하는거 같으니 조금 쉬게 놔두고.”
나는 빨리 옷을 챙겨 입었다. 밖에 나가자 수영이와 비유가 밥을 먹고 있었다.
“김독자? 너 어디가?”
“어 빨리 갔다올게, 쉬고있어. 사랑해 수영아, 사랑해 우리 딸~”
그렇게 나는 집 밖으로 빠져나왔다.
“비유아”
“응 엄마”
“독자가 내이름 먼저 말했으니까 김독자는 날 더 좋아하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