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런 생각을 한번 즈음은 할 것이다.
'만일 내가 이 때 이렇게 했더라면..'
'만약 내가 이 때로 돌아간다면..'
'만약 내가 그 때 조금만 더 참았었더라면..'
'만약 내가 조금만 더 늦게 그것을 했더라면..'
'만약 내가 조금만 더..'
'만약..'
'만약...'
이것은 만일이라는 가정하에 가짜 희망을 품고 가짜를 망상하도록 하여,
원념, 사념, 원한, 후회를 부르는 전말이다.
그것들은 사람으로 하여금 과거를 후회하도록 하며, 과거의 인과를 미워하는 사념을 품도록 하고, 자신과 타인에 대한 원념, 원한을 품도록하
는 독.
독 중에도 마음에 조금씩 쌓여가는 악독한 독이였다.
나는
'만약 그 때...'라는 생각을 끝 없이 한다.
그 생각은 모조리 독이 되어 나의 심장에 고인다.
심장만이 아니다.
어느샌가 심장을 가득 매워가는 독은 차고 넘쳐, 폐에도 고인다.
폐에 고인 독은 이내 그런 폐를 가득 채워, 나로 하여금 숨을 쉴수 없도록 한다.
나를 가득 매우는 독을,
나는 외면하지 않는다.
나는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나는 독을 더 높이, 더 멀리 가기 위한 수단으로, 디딤돌로 사용하려들지도 않는다.
나는,
독을 태운다.
내 마음에, 내 심상에, 내 신념에 고인 독은, 태워도 태워도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매캐해지는 독의 연향에, 나는 더욱 더 옥죄어진다. 숨결이 무거워진다. 손짓 하나에 죄악의 무게가 담긴다.
그럼에도 나는 독을 태운다.
내가 겁을 먹어 구하지 못했던 사람의 고통을 떠올리며, 나의 독이 내심장에, 내 폐에, 내 숨결에, 끝끝내 나에게 고이도록 둔다.
허나 받아들이지 않는다.
내가 안일하여 놓친 수많은 가능성을 후회하며, 나는 나의 독, 타인의 독으로 하여금 나를 잠식하도록 둔다.
허나 받아들이지 않는다.
나로 하여금 원념을 품도록 한 인과에 영향을 끼친 모두에게 원한을 품는다. 이것은 나로 하여금 독에 삼켜지도록한다.
그렇다한들 나는 독에 저항하지 않으며, 독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내 사념은, 오로지 독을 태우고 기억하기 위해 존재하며, 오직 독과 나를 태우는 불길이다.
[설화, 만일의 추종자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설화, 세상을 삼키는 극독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설화, 독을 태우는 염화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전용 특성, '원한'이 발동됩니다.]
[전용 특성, '원념'이 발동됩니다.]
[전용 특성, '후회'가 가 발동됩니다.]
[전용 특성, '사념이 발동됩니다.]
[설화, 이야기에 존재하지 않는자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전용 스킬, IF의 사용조건이 모두 충족되었습니다.]
[전용스킬, IF가 발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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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랜만에 쓰는 전챈 글이다.
별거 없긴 한데 재밌게 봐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