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의 작은 섬 포모르에서 온 여섯 신관의 우두머리인 크샤 가문의 계승자이다.

활발하고 귀여운 소녀처럼 보이지만 벌써 수백 년을 살았다고 한다.

'심장'을 관장하는 크샤 가문은 고대 대지의 만물을 지키던 날개 달린 자의 후예라고 여겨진다.

우수한 혈통을 계승한 노른은 마력으로 자신의 외모를 제어할 수 있어 영원히 늙지 않는다.

포모르에서 상당한 지위에 있으며,

낯을 가리고 다른 사람과 마주하는 것을 싫어하지만 사실 광란의 마안 계승이다.

여섯 신관은 포모르에서 지위가 가장 높고,

각각 여섯 가문의 혈통을 계승한 사람으로서 불가사의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눈'을 관장하는 신관 루즈는 타시우스 가문의 가장 고귀한 혈통인 광란의 마안을 계승했다.

그녀의 마안을 본 모든 사람은 그녀에게 정신을 통제당하고, 미칠 때까지 뒤틀리게 된다.

서쪽의 작은 섬 포모르에서 태어난 여자아이,

여섯 신관 중 '손가락'을 관장하는 샴 가문의 혈통을 계승하였다.

다른 신관 가문과는 다르게 샴 가문은 더 강력한 힘을 추구하는 것을 포기하고, 방향을 바꾸어 손끝으로 치유술을 사용해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기를 원했다

겉보기에는 형편없는 언니처럼 보이지만,
사실 서쪽의 작은 섬인 포모르에서 지위가 가장 높은 여섯 신관 중 한 명으로, '발톱'을 관장하는 하멜린 가문의 혈통을 계승하였다.


라판은 아직 어릴 때 이미 몸 안에 있던 진한 야수의 피가 각성했다.

이 힘은 금세 유용하게 쓰일 수 있었고, 포모르의 사람들은 그녀를 여섯 신관 중 하나로 받들었다. 


 라판은 여섯 신관 중에서도 괴짜 취급을 받았다. 여섯 신관은 모두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성격 면에서도 다소 일반인과 다른 구석이 있었지만, 그래도 다들 자신의 신분을 귀하게 여겼으며, 일반인과는 많은 접촉이 있지 않았다.

라판은 여섯 신관에 대한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부쉈다.
그녀는 성격이 아주 괴팍하고, 제멋대로인 데다 식탐도 많고 게을렀으며, 종종 다른 사람을 놀리곤 했기에, 라판이 이 땅을 지키는 여섯 신관이라고는 좀처럼 상상할 수 없을 지경인지라 여섯 신관의 우두머리인 노른은 항상 골머리를 앓곤 했다. 

서쪽의 작은 섬 포모르 출신. 여섯 신관 중 지위가 가장 낮은 유이는 '혼'을 관장하는 올린딕 가문 출신으로써, 가문으로부터 악마를 퇴치하는 환수의 힘을 계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