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rimworld/10295258

계획을 세워도 기지짓기는 언제나 어렵더라. 링크한 제육볶음의 공략글이 좋긴 한데, 내 나름대로 기지 쉽게 짓는 법을 공유하려고 해.



이 글에서 사용할 제육볶음의 기본형 모듈이야. 링크한 글에 나오는 다른 모듈들은 뭔가 복잡해서, 나는 이 창고형 모듈만으로 이루어진 기지를 만들기로 했어.







설명을 위해 몇 개의 모듈을 더 그려봤어. 보다시피 몇 개로 칸을 나누어도 7,5,3과 같이 홀수로 맞춰서 칸을 나눌 수 있지. 대칭충들에겐 꽤 마음에 들 거야.











먼저 제일 기본이 되는 모듈이야. 기지를 지을 땐 이 모듈을 막 지어놓고 적당히 창고로 쓰다가 기지의 공간이 부족해지면 다른 모듈로 바꿔서 쓰면 돼.


참고로 문은 제육볶음처럼 한 칸 띄우고 지었어. 이게 가구배치에 방해되면 편한대로 지으면 돼.







기본형 모듈을 바꾼 예시야. 처음엔 모듈 하나로 막사 생활을 하다가, 2번째 모듈을 짓고 난 다음엔 개인 방으로 바꿔줬어.







다음은 7칸과 3칸 모듈이야, 내 경우엔 휴게실과 조리실, 냉장고를 이런 형태로 만들어서 쓰고 있는데, 3칸이 조리대 크기랑 딱 맞아서 좋더라. 무드 버프를 위해 휴게실에 작업대를 놓고 쓰다보면 공간이 부족할 수도 있는데 그럴 땐 옆에 다른 모듈과 이어서 확장을 해주면 돼.









7칸,3칸 모듈의 예시야. 왼쪽은 전선이 튀어나와 못생겨보이길래 오른쪽 정착지에선 아예 발전기를 붙여줬어. 아한대림이 아니면 열기 빼려고 실외판정 띄워야 되니까 그냥 전선깔자.









다음은 5칸 모듈이야. 모듈 하나를 다 쓰기 애매할 때 깔끔하게 반으로 나눠 쓰거나, 창고랑 작업대를 붙여놓기위해 쓰는 등 활용도가 제일 많은 모듈이야.







5칸 모듈의 예시야. 우측은 모듈 안에 태양광을 넣어서 전선을 최소화하려고 해봤어. (왼쪽은 위치선정을 잘못했는지 다들 복도 놔두고 진료소를 통해서 돌아다니더라. 복도에도 길 깔아놓으면 아마 안 그럴 거야...)








침실 모듈은 제육볶음 글에 나와있는 거랑 다르지 않아. 7칸+3칸, 5칸, 3칸, 2칸, 어떤 크기로든 원하는 복도식 아파트를 만들 수 있어.








모듈을 이용해 만들어진 기지의 전경이야. 참고로 이 정착지는 얼마 가지 않아서 센티피드 단 한마리한테 끝이 났어. 세이브 로드 10번을 해도 못 잡길래 깔끔하게 보내줬음...



슬슬 귀찮아지니 여기서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