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누나 사이 요약>

나랑 누나는 두 살 차이.

몸매는 좋음 가슴도 꽤 있고 다리도 예쁘고, 얼굴은 흔녀훈녀? 눈 높은 사람은 안 예쁘다 할 정도? 연예인으로 치면 개성파 연예인들 느낌임 남자보다 여자픽 같은...배우 공효진 닮았는데

솔직히 공효진보다는 예쁜거같음 내가 콩깍지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리고 내가 털때문에 보지 빠는게 어렵다고하니까 왁싱하고 계속 유지중.


근친은 기간으로 따지면 아마 10년 아니면 11년 정도 됐음.

근데 2년 정도는 각자 연애 때문에 놨으니까 실질적으로는 8,9년차 관계.


나는 본가 고대로 살고(회사랑 가까워서) 누나는 독립해서 사는데 그래도 옆옆옆동네 정도임.



1. 소개팅 썰

언젠가의 여름이었음.


누나랑 나는 서로 아이폰이라 문자를 자주 함.

카톡은 컴 카톡도 자주 켜져있는데다가 은근히 들키기 쉬운 것 같아서 라인도 써보고 그랬는데 그냥 문자가 제일 편하고 사람들이 다들 기본앱에 관심이 없다는걸 알았음.


문득 집에서 누나랑 이야기하고 있는데 내가 친구가 사람 한 자리 비어서 3:3 소개팅 하러 나간다고 하니까 엄청 불만스러운 말투로 왜? 니가 그걸 왜 나가줘? 안 나가면 어떻게 되는데? 이런식으로 틱틱대는데 내가 이미 부탁들 받은 걸 허락해서 나가야 할 것 같다고 친구도 나름 고딩동창이고 지금까지 연락한 놈이라 거절하기가 좀 그렇다고 이야기하니까 누나가 엄청 불만스러웠는지 왜 넌 그런걸 그냥 휙휙 결정하냐 누나한테 먼저 말해주는게 예의아냐? 하고  말하다가 너 잠깐 우리집으로 좀 와 이래서 누나 집에 갔는데 누나가 귀엽게 입고(돌핀팬츠, 끈나시) 문 열어주는거야, 네추럴 화장까지 하고 ㅋㅋ


내가 화장? 어디 나가? 이러니까 너 불렀잖아 어딜 나간다고 하고는 집에 불렀는데 하고 안으로 들였음.

그리고 누나가 나 앉혀놓고 홍차 타주면서 소개팅한다는 장소 정해졌냐, 시간은 언제냐 설마 저녁에 만나냐, 술은 마셔? 여자애 사진은 봤어? 아 단체라고 했지 그래도 사진 받은거 아냐? 이러면서 막 묻길래 홍차마시면서 빤히 보다가 나 연애할 생각없어 누나. 나 누나랑 연애하는게 편해~ 이러니까 지랄 무슨 연애야 하고 막 그러다가 엄청 조용하게 그럼 다행이고...이러는데 진짜...그  모습이 존나 귀여워서 내가 일어나서 바로 누나 나 여기까지 오면서 땀나서 그런데 샤워 좀 시켜줘. 기왕 왔으니까 누나랑 하고싶다 이러니까 누나 막 좋아서 내 손잡고 화장실 들어가서 샤워기로 내 몸 씻겨주고는 수건으로 닦아줌...

다 끝나자마자 누나 바로 들어서 안고 방에 들어가서 섹스로 직행했었음.


소개팅 결과는 3명 중에 2명이 나한테 관심이 있었는데 나는 그냥 자리만 채우러 나왔다는 둥 하는 이야기 하면서 거절함. 친구는 십새끼 ㅋㅋ 하고 그냥 잘 넘어갔고



2. 땀 범벅으로 섹스한 썰

본가에는 부모님이 함께 사는데 에어컨이 거실에 하나밖에 없어. 그래서 에어컨 좀 틀려고해도 부모님들은 이렇게 더운데도 견딜만하다느니, 별로 안덥다느니 + 에어컨 인공바람 싫다느니 하면서 안트는 날이 많은데 나는 몸에 열이 많아서 진짜 죽겠단 말이야. 특히 운동이라도 하고 온 날에는 몸 여기저기가 뜨끈뜨근해서 진짜 불쾌함.


근데 누나는 집에 에어컨이 있고 남매답게 몸이 열이 많고 가슴 아래에 땀이 자꾸 차서 에어컨을 자주 틀거든 그래서 나는 여름에는 나 카페간다고 에어컨 때문에 그렇게 말하고는 누나네 집에 가서 같이 있었음.


어느 날은 퇴근 후에 누나집에 갔는데 그 특유의 에어컨 튼 방 산뜻함은 없고 텁텁한 습기랑 열기가 그대로 느껴져서 누나 에어컨 안 틀었냐고 하니까 누나도 속옷 차림에 문 다 열어두고 부채질하면서 에어컨 고장났는데 바로 못고치러 온다고 했다면서 그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 존나...기대 많이하고 왔는데 씨발 이러니까 미안하다길래 누나가 왜 미안해 해...하고 누나 머리 쓰다듬 하다가 나 그러면 맥주나 좀 시원한 음료수들 좀 사올까? 얼음이랑? 하고 그랬는데 누나가 나 옷 금방입으면 되니까 같이 나가자고 해서 같이 손잡고 나가서 편의점에서 돌얼음 어쩌고랑 맥주랑 몬스터, 포카리 그런거 잔뜩 사서 다시 귀가 함.


뭐 마실 때야 시원한데 금방 미지근해지는 것도 있고 그냥 그렇게 있는데 누나랑 나랑 둘 다 땀으로 좀 몸이 코팅되어 가는 중에 누나가 근데 좀 은근 야한거같다고 뭔가 몸에 러브젤 바른거 같지 않냐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누나 머리에 섹스밖에 안들었냐고 하고 서로 막 그렇게 장난치다가 갑자기 우리 이 상태로 한번 섹스하고 시원하게 샤워하자고 하길래 내가 더워서 쓰러지는거 아냐? 하니까 위험하면 바로 샤워실로 가자고 하면서 누나 방으로 들어가서 섹스했는데 처음에 한 번 할 때까지는 그래도 견딜만 했는데 누나가 가고 나서부터 더워지면서 서로 막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거야 도중에 내 코에 맺힌 땀이 누나 입으로 들어가서 아 땀 들어갔어 이러면서 퉤퉤 거리기도하고 그럴 정도로 땀 잔뜩 흘리면서 섹스를 했음. 솔직히 땀이라는거만 빼면 누나 몸이 미끈미끈거리는거랑 무드등 빛이 몸의 수분때문에 반사되는거 때문에 누나가 더 예뻐보였음.


내가 누나보다 체력이 훨씬 좋다보니까 4번째인가 하려는데 누나가 자기가 졌다고 지금 머리 좀 어지러우니까 당장 샤워실에 데려다달라고 내 팔 끌어안고 힘없이 부탁해서 누나 들고 화장실에 들어와서 포카리 마시게하면서 몸에 물뿌려주고 그랬음...


의외로 누나는 이때 좋았던건지 슬슬 지금같이 더워지기 시작할 때마다 이 이야기를 많이 함.

에어컨은 4일 후에나 고쳐져서 고생 좀 했음.



3. 료칸 데이트

몸에 열이 많은 우리는 여름을 맞이해서 휴가철 호캉스를 가기로 마음먹었음.

날짜 맞추는거도 좀 고생이긴 했는데 그래도 그 과정에서 누나랑 전화도 많이하고 문자도 많이해서 그런건 좋았고...


원래는 국내 호캉스로 갈까 하다가 사람들이 몰리는거랑 서울도 만만치않게 더운거라던가 이런저런걸 생각해보니까 일본으로 가기로 했음. 내가 일본어를 할 줄 알기도하고...

그래서 원래 평범한 2박 3일 호캉스 계획은 정신차리고 보니까 홋카이도 료칸 바캉스가 되버림.


사실 뭐 료칸이라고 하면 유카타, 온천 이런거는 기본이긴한데 그런게 안좋았던건 아닌데 그냥 누나가 진짜 귀여웠음.


솔직히 일본 여름에 홋카이도 픽은 좀 마이너하거든 홋카이도 여름에 오면 피서지로 좋다 이런 소리 많이 들어도 정작 다들 도쿄 간단 말이지...

실제로 온천료칸도 막 1,2등은 누나가 피하자고 했었음.

뭐 나는 근데 시설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누나 설득해서 1등으로 갔긴하지만...

약간 저녁먹고오면 직원들이 이불깔아주는 식이 아니라 약간 절반은 다다미방이고 나머지 절반은 목재 바닥인 방에 갔어. 이부자리 따로 까는데가 아니라 낮은 침대같은게 설치되어 있어서 직원들이 안들어오는 형태로 된 곳을 갔었음.


왜 누나가 자꾸 사람 적을만한, 마이너한 곳으로 가자고 졸랐는지 알겠더라.

여기엔 아직 쓴 적 없는데 누나랑 나랑 10년 가까이 여기저기 놀러는 다녔는데...


혹시나 아는 사람 만날까봐 바깥으로 놀러다닐 때마다 은근 걱정하고 그랬나보더라고 

부산, 경주 뭐 강원도나 속초 이런데 가도 손 잡는거 정도? 그래도 재미있게는 놀긴 했는데

그때는 남자친구 분이세요? 이러면 아, 아뇨 남매예요. 사이가 엄청 좋아서 자주 오해받긴 해요~ 이런식으로 말하고 그랬거든


근데 홋카이도에서는 길 다닐 때 한국에 있을 때처럼 손만 잡는게 아니라 팔짱까지 끼고 다니면서 엄청 밝은 표정으로 나한테 자기야, 자기야 하면서 막 그러고 옷가게나 음식점 가게 직원들도 남자친구랑 여행 온 거시냐고 물어봐서 내가 통역해서 말해주면 막 검지엄지 붙여서 오케이 만들어보이면서 고개 끄덕끄덕 거리는거 진짜 내 누나지만 진짜 귀여웠어.


원래 누나 자체를 당연히 그럭저럭 볼만하고 몸매도 꽤 좋고 그런 식으로 생각은 했는데(그러니까 섹스를 하는거겠지?)

찐으로 성욕 거르고 순수하게 귀엽다고 느낀건 료칸 데이트때가 처음이었던거같음.


내가 그래서 그동안 내가 생각이 짧았다고 앞으로는 홍콩이나 대만도 가보자 하고 손 잡아주니까 누나가 막 활짝 웃으면서 응~ 하고 말하고 ㅋㅋㅋㅋ

료칸에서의 섹스는 진짜 최고였음. 뭔가 누나 보지가 이렇게 조였던가 싶은 느낌도 들고

원래 3,4번 쯤하면 슬슬 진짜 뒤질거같다 그런 생각 들어서 알아서 자제했는데

자지 아파서 퉁퉁 부어도 안 설때까지 박아야겠다 뭐 그런 마인드였음 잘때 끌어안고 자는데 누나한테 아마 그때부터 콩깍지 씌인거같다. 



누나랑 길게 지내다보니까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은데 막 세세하게 적기보다는 이런 식으로 에피소드 형식으로 자랑 아닌 자랑을 한번 적어보려고 함.

여름이 오고...사실 글 쓰게 된 이유도 어제 누나랑 있을때 2번 이야기를 누나가 한 걸 계기로 적어본거야.


나중에 또 이야기 하고싶어질때 찾아오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