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가족이라 그런가 신경쓸일이 별로 없어서 엄청 편함

현 여친이든 여지껏 사귀었던 여친들이든 항상 거리감이 있었음. 남이라는 느낌? 속궁합 좋고 기분좋고 이런걸 다 떠나서 알게모르게 불편함이나 신경쓰이는 점이 생기더라고. 


예를들어서 밥을 먹는다 치자. 

여친이랑 먹을때는 메뉴도 고민해야하고 여친은 잘 먹고있나 신경도 써주고 때론 별로 안땡기더라도 여친이 먹고싶다고 하면 가서 먹어주고.. 이런저런 신경써야 할 요소들이 있음.

근데 너네 가족이랑 밥먹을때 저런거 신경쓰냐? 안쓰잖아 ㅋㅋ 그냥 알아서 꼴리는데로 먹어도 각자 알아서 잘 먹잖아?


섹스도 마찬가지로 여친들이나 다른 여자들이랑 할때는 분위기도 잡아주고 오르가즘도 느끼게 해주고 싶고 후희도 신경써줘야 하고... 


근데 누나랑 할때는 저런거 없음. 

내가 좀 흥분에서 금방 찍 싸버린다? 여친이랑 할때는 왠지 미안하고 해서 빨리 다시 세워서 2차전 가줘야 할거같고..

그런데, 누나랑 할때는 내가 먼저 찍 싸고 빨리 끝나면 입으로 보지빨아주고 손으로 쑤셔주고 딜도로 쑤셔주고 이것저것 하면서 일종의 놀이처럼 하게 되더라고? 그냥 단순히 살 부비고 기분좋다 이게 아니라 섹스가 되게 재밌음. 


그리고 일상적인 느낌이 너무 좋음

누나도 남친 집에 데려올때는 청소 설거지 싹 해놓고 페브리즈 뿌리고 화장하고 그런단말야? 근데 내가 오는날엔 저런거 안함 오히려 내가 가서 청소해주고 할때도 있음. 

사실 여자들이 남자 데려올때 대부분 저럴테니까 어느 자취방을 가던 항상 좀 꾸며져있다고 해야하나.. 준비되어있다고 해야하나.. 그런 인위적인 느낌이 확 드는데 누나네는 저런느낌이 전혀 안남. 

빨래 쌓여서 눅눅한 냄새 나고 팬티 안갈아 입어서 보지에서 찌릉내 존나나고 머리에선 떡진냄새나지 몸에선 시큼한 냄새 겁나나지... 화장도 아예 안하고 있으니까 그 특유의 화장품냄새나 섬유유연제 냄새 이런것도 전혀 안나는 그냥 날것 그대로의 냄새가 존나 나는데 이게 진짜 사람을 미치게 만듦. 저 상태에서 안씻고 그냥 할때도 존나 많음.. 여친이라면 상상도 못하지...


그리고 이건 좋은거라기 보단 좀 웃긴건데, 서로 부끄러워 하질 않으니까 진짜 온갖 시추에이션이 생김

뭐 우리가 sm 이런걸 하는건 아닌데, 예를들면 일반적인 커플들은 방구트고 똥트는것도 시간이 걸리잖아?

근데 누나랑 어릴때부터 한 화장실에서 똥싸면서 살고 온 집안에서 방귀 풀풀 뀌고 살았는데 저런게 있겠냐?

누나 똥쌀때나 오줌쌀때 펠라 시켜본적도 있는데 은근히 꼴리더라고? ㅋㅋㅋ 반대로 자기 빨리 씻고 나가야된다고 급하다고 나 똥싸는데 들어와서 씻다 말고 손으로 쑤셔달라해서 똥싸면서 씹질해준적도 있고...


그리고 진짜 몰랐는데, 여자들도 남자들처럼 샤워하면서 오줌싸더라?? 

난 누나랑 섹스트고 처음알았음 ㅋㅋㅋ 한번도 그런 여자 본적이 없었거든..

같이 샤워한적은 많은데 볼일 보는애들도 거의 없거니와, 있다 한들 변기가서 싸는것만 봤고, 부끄러움 많은애들이나 사귄지 얼마 안된애들은 다 씻고 나갈때까지 참는애들도 있었는데 

누나는 그냥 아 야 나 오줌마려워 오줌싼다 이러고 그냥 쌈;; 내가 첨엔 존나 놀라서 아니 시발 누나 남친 앞에서도 이럼? 이랬더니 절대 안 그런다고 하더라고 ㅋㅋㅋ 

처음에 기겁하니까 야 누나 오줌이 더럽냐? 너 어릴때 내가 너 똥닦아 준적도 있는데 이새끼가... 이러면서 존나 당당하게 싸는데 존나 웃기더라고

아니 시발 결혼 20년차 부부도 이렇게는 안할거같은데, 가족이라서, 남매라서 이런건가? 싶은 상황이 존나 많음 진짜 ㅋㅋ 지금 대 충 생각난게 저런거지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진짜 존나 웃긴일 많았던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