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초등학생때 살던 집에서 있던일인데

이게 나만 이런건가? 싶어서 글써볼게

일단 내가 소리에 굉장히 예민한 편이라

배달 오토바이 소리 현관밖에서 계단 올라오는

 엄마 발소리 아빠 발소리

이런거 잘맞춘다 거실에서 티비보다 소리나면 귀신같이 알아채고 혹시? 맞나? 싶으면 거의 맞더라고

부모님은 같은 동네에서 고깃집을 하셨어서 

엄마는 10시 아부지는 마감하고 오셨다 

그래서 집에 동생이랑 같이 있을때가 대부분이었는데

내 방에 컴퓨터가 있고 집은24평 이었어서 크지않았어

근데 동생이랑 같이 거실에서 티비보고 있으면 

가끔 내 방에서 

딸깍 딸깍 마우스 소리가 난다 와 쓰면서 소름돋네

그때는 뭘 몰라서 응 무슨소리지? 

나 아까 컴퓨터 껐는데? 나 컴퓨터 중독인가?

생각했다 절대 무슨 무서운 생각을 안했던 이유가 뭐냐면 우리집 바로옆에 교회 건물이 있었고 

엄마는거의 기독교에 뼈를 묻으실 정도로 다니고 믿음도 강해서 난 아 귀신은 절대 없겠다 생각했었다

이게 일단 베이스로 깔린 내 마인드셋?이라서 그땐 몰랐지

다른것도 있는데 한창 그때 메이플 스토리에 미쳐있었는데 빅뱅패치 그쯤이었는데 새벽에 몰컴을 자주 했었는데 가끔 하고 있으면 그 있잖아 옛날장판에서 쩍쩍 발떨어지는 소리 인기척이났었다 가끔 아부지인가? 해서 모니터 끄고 호다닥 침대로 튀었는데 발소리만 나고 무슨 물을마신다던가 화장실 간다던가 소리가 안나는거야 내방 옆이 바로 화장실이었는데 오히려 화장실에서 소변누는 소리가 나면 안심했던 기억이 있다

언제는 한번 잠에서 깬척하고 나가보자 해서 나가면 아무도 없었다

또 다른일은 이제 친구2명이랑 나까지 셋이서 우리집에서 자기로 하고 막 떠들면서 놀았는데 이때가 막 새벽쯤 되었던거 같다 

침대가 싱글? 작은 사이즈여서 그냥 방바닥에 요를 깔고 문쪽에 발을 대고 셋이 나란히 누워있는데 어김없이 발소리가 나는거야 새벽에 아부지가 시끄러워서 깨신건가? 하고 다같이 숨죽이고 조용히 하면서 혼나겠다 싶어서 있는데 갑자기 문이 확 열리면서 문에 발대고 있는 나랑 친구놈 한명이 무릎이 접혔는데 아 혼나겠다 하고 친구들이랑 숨죽이고 있는데 아무소리도 안나서 보니까 아무도 없서 뭐야 이거 하고 밖에 보니까 아무도 없더라 미친....

이 이야긴 아직도 한다 걔들이랑 뭐였을까 하고

리얼 귀신 아니야? 이러고ㅋㅋㅋㅋㅋ

외에도 방에서 컴퓨터 하구있으면 티비 다이? 밑 자석 유리문 열리는 소리 등등 막 났었는데 이사하니까 안들리더라 내가 예민했었나 하고 생각해 보는데 그나이에 예민할게 있었나 싶기도 하고

두서없이 막 썼는데 혹시 너희는 이런적 없나 궁금해서 글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