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초등학교 4학년때 일이다.


처음으로 가보는 수학여행에 지쳐서 집에 들어오자마자 침대에 뻗었었다.


그리고 일어났을 때 느꼈던 감각이 아직도 어렴풋이 기억에 남는다.


손가락 마디 끝이 알 수 없는 느낌으로 엄청나게 비대해지고 부드러우면서 날카로움같은게 막 느껴짐과 동시에 피가 쏠려서 엄청 딱딱해진 느낌이 마구 들었다. 


그 느낌을 뭐라 형용하기 너무 힘든데 무슨 일인지 아직도 전혀 모르겠다.


정신은 공황상태에 알 수 없는 공포로 부모님에게 횡설수설하면서 전화까지 했던 기억이 난다.


부모님은 그냥 가위라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사람들이 말하는 가위랑은 전혀 일치하는게 없는 경험이였다.


혹시 뭔지 아는 사람이 있다면 댓글로 써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