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ainSiRZZEcI?si=Qn1WNbdQhUfcGVLI


레전설과 만났던 일

테라다 타카노부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슈퍼바이저)

턴에이 건담 1화 시사회 때 지각을 했는데, 안내원이 잘못 안내해줘서 관계자용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었었다. 지각은 겨우 면했구나~하고 안심하긴 했는데, 관계자용 엘리베이터라서 토미노 감독과 시드미드(턴에이를 디자인한 유명 디자이너)를 만나게 되었다. 반다이의 꼬맹이 녀석이 감히~!


스기타 토모카즈 (성우)

러브루트제로라는 작품의 베스트앨범에서 나카무라 유이치와 캐릭터송을 부르게 되었는데, 작곡가이자 가이드 보컬 녹음이 당시 유명 밴드였던 FIELD OF VIEW의 아사오카 유우야였다.


https://youtu.be/6G6bF6uniHw?si=cwu2Qt9khLjCyKFH


엔도: 나도 GRANRODEO의 데뷔 싱글의 가이드 녹음을 해줬었다

테라다: 그렇게 실력 좋은 사람이 가이드 해주는 경우도 있나요?

엔도: 있을걸요? 내가 잘하는진 모르겠는데??


아이자와 마이 (성우)

데뷔작인 마법선생 네기마! 때, 첫 뒷풀이를 갔다. 딱히 말할게 없어서 옆에 있는 젊어보이는 오빠한테 말이나 걸어야지~ 했는데 오코우치 이치로였다. "분량 별로 못챙겨줘서 미안해요"란 대화를 나눴었다.

(※각본가 겸 애니메이션 시리즈 구성가. 코드기아스, 수성의 마녀 등)


테라다

슈로대 애니메이션 디 인스펙터 편집을 할 때, 엄청난 애니메이터들이 총집결했었다.

일반 애니라면 총작화감독을 할 정도인데, 오오바리 마사미 감독이 불렀기에 왔다고.


그러고보니 최근에 만난 애니메이터 중에, 애니메이터가 되었다는 사연을 슈로대 라디오 우마스기 웨이브에 보냈다가 당첨되었다는 사람이 있었다. 슈로대로 인해 애니메이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트위터 팔로우해주니까 엄청 좋아하더라. 슈로대로 인해 소설가가 되었다는 사람도 꽤 있다.



보스보로트

자붕글을 봤을 때 보스보로트랑 같아보였다. 그래서 알파 외전에서 자붕글과 바자로 엮었다.


신슈퍼로봇대전을 제작할 당시, 개발회사의 사장이 "지금껏 해본적 없는 일을 해보고 싶다. 다이나믹 기획에 가서 '슈퍼 보스보로트'를 만들어 와라"고 시켰다.

보스보로트는 우주전이 불가능한 기체였기에, 우주복을 입은 형태의 보스보로트를 얻어왔다.



'이거 참신하다!'라고 생각해서 다른 슈로대 제작 디렉터한테도 제의하니, "그냥 보스가 우주복을 입는걸로 됐잖아요?" 그래서 슈퍼 보스보로트의 등장은 그 때 뿐이었다.

무장은 DX 보로트 펀치 같은 식으로 날조, 보스의 성우인 오오타케 히로시 씨도 애드립으로 녹음을 했다. 대사의 반정도는 준비안한 것이다. 그래도 성우인 오오타케 씨가 직접 준비했었다.


초기 제작진의 성과지만 보스보로트를 유닛으로 낸 건 좋은 일이었다. 탑뷰에서 동그란 머리가 떠있으면 다들 안심감을 느끼는 듯한 반응이었기에, 조금씩 사용처를 늘려나가고자 한 것이다.

우주A는 난이도 조정의 일환. 보급을 쉽게 받게 하려는 의도였다.



이번회 엔도 마사아키의 노래는 미연시 AIR 주제가 '새의 시' (44:12)

아이자와: 이 곡을 슬로우템포로 이렇게나 부를 수가 있다니 쩔어!

엔도: 이거 파트를 잘라붙일만한 부분이 없어서 한번에 그냥 다 녹음해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