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빙의했다.


아니, 어쩌면 어제.


그리고 나는 이 세상의 결말 따윈 모른다.


작가 새끼가 1화 쓰고 연중했기 때문이다.


...시발?


스토리는 커녕 세계관도 모르는 세상에서, 내가 믿을 것은 태그 뿐이었다.


하지만 이 작품의 태그는.... TS다.


그러면 나도 언젠가 여자가 되어야 한다는 걸까?


아니, 다른 태그라도 있으면 뭘 유추라도 해보겠는데 대체 어쩌라는 거지?


* * *


암타인지 백합인지 노맨스인지 노선조차 알 수 없는 소설 속에서 발악해봤자 결국 TS빔을 피하지 못한 틋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