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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고





또다시 여름이 찾아왔다.

지금까지 일어났던 일을 가볍게 설명해 보겠다.


우선, 새로운 룸메이트가 들어왔다.


들은 적이 없던 이름이라서 어느 정도는 전적이 예상되긴 했지만, 미승리전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분발한 끝에 레거시 월드처럼 갑자기 각성하는 녀석일지도 모르니까 속단은 금물.


다음은 팀 스피카의 전적.


우선 토카이 테이오의 두바이 클래식은 아쉽게도 오페라 하우스에 이어 머리 하나 차이로 2착을 기록했다.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었지만 복귀 직후의 이 결과라면하고 기대하는 쪽도 많다.


아무래도 저쪽에선 라이벌 선언도 한 듯, 다음 격돌은 재팬컵으로 약속한 것 같은데.

두바이 클래식은 신설이라서 잘 모르고 있지만, 지금 세대의 재팬컵은 분명 토카이 테이오가 우승한 거로 기억하고 있어서 리벤지는 성공할 것 같다.


맥퀸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왜냐하면 평범하게 봄 천황상 이겼고.

너무 강한 바람에 지루한 우마무스메라고 평가받기 시작했다.


"지루하단게 대체 뭔 의미인 겁니까!"라며 본인은 불만스럽게 케이크를 먹어 치웠지만.

강하다고 평가받는 거니까 좋은거라고 생각해.


그 다음 경기는 테이오의 다카라즈카 기념.

이건 또 새로운 로테이션이다.

라고 할까 이미 전생과는 완전 별개가 됐다.


여기서 메지로 파머가 이기지 못하면 나중에 춘추 그랑프리 연패를 찌를 수 없으니까 열심히 해서 테이오를 이기길 바란다.




━━━라고 생각했는데 테이오가 트레이닝 중 부상을 입어 버렸다.

결국 가을까지 출주가 불가능해졌다.


SNS등에서도 "또?", "진짜냐.", "목표를 달성하자마자 이거냐.", "무패3관에 이어 골절3관도 노리냐.", "두바이에서 위닝 라이브를 췄으니까 이렇게 된 거야."라는 식으로 말하기 시작했고.


확실히 이 녀석은 부상의 신에게 사랑받고 있어.

그냥 도 S인 신일지도 모르지만, 그럼 그 신은 죽었으면 좋겠네.




결국 다카라즈카 기념은 메지로 파머가 우승.

어쩌면 큰 틀의 운명은 개변할 수 없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다카라즈카 기념 이후, 내가 출주하는 2승 클래스 경기가 있어 쉽게 돌파.

이제 국화상 직전까지 3승 클래스 경기에서 상금을 벌 생각이다.


자, 조금 시간을 되돌려 클래식 경기에 관한 소식을 말하자면………


클래식 삼관 노선의 경우, 미호노 부르봉과 마치카네 탄호이저.

두 주니어 시즌 챔피언 우마무스메의 격돌로 예상됐지만━━━

그 예상은 빗나갔다.


아사히컵에서 부르봉이 엄청난 실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탄호이저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주류가 됬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그게 사실이고.


━━━역시 부르봉은 강하네.


저 녀석의 재능은 정말 스프린터인 거야?

스프린터가 집중적으로 스테미나를 키우면 진짜 무섭구먼.


아 그리고 부르봉.

아사히컵부터 계속 생각하던 건데━━━━━




뭐야, 그 밝히는 것 같은 승부복은.

너 그런 몸매를 가지고 그렇게 달라붙는 승부복을 입으면 어쩌자는 거냐.


달릴 때 그 큰게 흔들리잖아.

그럼 뛰기 어렵잖아. 아니야?

게다가 노출 부위도 꽤 있고.


무심코 트윗해 버렸다고.


그거 무조건 코스프레 의상으로 출시된다. 랄까, 이미 나왔고.

진짜 그거 본인이 직접 디자인해서 입은 거 맞지………?


티아라 노선의 벚꽃상은 전생대로 니시노 플라워의 승리.

하지만 오크스는 무려 산에이 생큐의 승리.

역시 제대로 성장하면 확실히 강하잖아 너.

왜 저런 쓰레기 같은 로테이션을 돌았던 거야.




그렇게 시간은 흘러, 지금은 7월이다.

이제 난 국화상에 출주해야 하는데.


최대한 빨리 승부복의 디자인을 업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건 진짜 곤란스러웠다.


난 모방하는 건 특기지만, 창작하는 건 아무래도 서투르니까.

그렇게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문득 명안이 떠올랐다.


사둔 게임의 캐릭터 디자인을 참고하면 되겠네.

그렇게 바로 난 스팀 라이브러리를 열었고━━━━━






………이건 안 돼, 우마무스메 레이스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디자인의 게임이 거의 없다.

대체 난 지금까지 왜 이런 게임만 사 온 거야, 과거의 나.

쓸 만한 디자인은 라◯루밖에 없잖아.


어떻게든 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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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샤워 @rice_shower ・ 어제


승부복의 디자인을 아직 못 정했다.


56리트윗 2인용 470좋아요




라이스 샤워 @rice_shower ・ 어제


스팀 게임에서 좋은 느낌의 디자인을 찾고 있어.


10리트윗 109좋아요




라이스 샤워 @rice_shower ・ 어제


사용할 수 있을 만한 디자인의 게임이 거의 없습니다!

대체 뭘 한 거야 과거의 나!


[스팀 라이브러리 이미지]


521리트윗 53인용 5162좋아요




라이스 샤워 @rice_shower ・ 어제


그냥 라◯루쪽으로 해볼까…………


150리트윗 19인용 980좋아요




라이스 샤워 @rice_shower ・ 어제


엄지, 검지, 시 협회, 리우 협회가 멋지네


[4장의 캐릭터 이미지]


310리트윗 29인용 1308좋아요




라이스 샤워 @rice_shower ・ 어제


샤오 부장, 좋은 디자인이네.

이걸 참고로 할까.


268리트윗 42인용 1598좋아요




라이스 샤워 @rice_shower ・ 어제


컬러링이나 여러가질 조정해서 초안은 이런 느낌.

나머지는 전문가와 상담


[이미지]


1059리트윗 219인용 1.5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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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카의 검은 그것 종합 스레 Part21

 


 


512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승부 옷 디자인 나왔다.


 


513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완전 공개된 건가?


 


514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아직 초안일뿐이지만.


 


515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디자인 소스가 좀 위험하지 않아?


 


516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이 녀석의 steam 라이브러리, 평범한 여학생이 할 만한 게임이 아니지……?


 


517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516

 애초에 평범한 여학생이 스팀게임을 하던가…?


 


518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517

 음 라이스 셔워니까 어쩔 수 없고……


 


519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이걸로 설명이 된다는 게 엄청나네…


 


520: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저 디자인 소스가 나온 게임 잘 모르는데, 그렇게 위험한 거야?


 


521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520

 세계관이랑 스토리모두 어둠과 무거움 그 자체야.


 


522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천의 면적 엄청 넓은데?


 


523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다른 승부복과 비교해도 엄청 넓네(웃음


 


524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갑옷처럼 보이기도 하네.


 


525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자, 이번엔 미호노 부르봉의 승부복을 한번 봐보자.


 


526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525

 오우…………


 


527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525

 언제 봐도 여러 의미로 위험한 디자인이네.


 


528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525

 라이스 샤워 "뭐야 이 밝히는 것 같은 옷은!?"


 


529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525

 미호노부르보잉보잉


 


530: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528

 라이스는 그런 말 안──


 


 ………말했네


 ttps://umatter.com/rice_shower/status/……


 


531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528

 모든 팬들의 마음속 목소리를 대변한 트윗.


 


532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마치카네 탄호이저의 승부복은 느긋하면서도 제대로 된 디자인인데 왜 이렇게까지 차이가 나는가.


 


533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부르봉의 승부복이 왜 위험한 건데? 자신 스스로가 저렇게 디자인한 건데.


 


534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하하~~


 


535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돌진 : 멋진 느낌


 플라워 : 귀여운 느낌


 탄호이자: 푹신한 느낌


 부르봉: 밝히는 느낌


 쌀: 엄격한 느낌


 


536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535

 부르봉의 몸매를 제대로 볼 수 있으니, 신체 능력 확인엔 좋으니까.


 


537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부르봉팬 """엉덩이……… 굉장하네."""


 


538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승부복 디자인을 결정했다는 건 국화상 출주가 확정인 건가?


 


539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라이스가 이기는걸 보고 싶기도하고 2년 연속 무패3관도 보고 싶고.


 정말 고민되네.


 


540: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라이스를 이기면 그쪽 팬들이 부르봉팬들이랑 싸울 것 같지.


 


541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하지만 부르봉이 라이스를 이길 수 있을까?

 장거리라면 라이스의 주 전장일 텐데.


 


542: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라이스의 전략은 잘 모르겠단 말이지.

 달리기가 제대로 나온 동영상도 그 포뇨 코스프레정도밖에 없고.


 


543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하지만 부르봉도 일본 더비에서 전력을 쓴건 아닌 것 같았어.

 여름에 스테미너를 더 많이 키워올 가능성도 높고.


 


544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부르봉은 중거리였을 텐데.

 어딘가에서 원랜 스프린터 체질이었다고 들었어.


 


545: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544

 맞아.

 그냥 스테미너가 많을 뿐인 스프린터야.


 


546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545

 많을…… 뿐인………?(연습 메뉴를 보면서)


 


547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그 악마 같은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정신력 굉장하지.

 어떻게 하면 저런 정신력이 된 거야.


 


548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뭐랄까 라이스의 원래 각질 적성은 뭐냐.

 최근의 대도주는 그냥 포위망을 피하려고 하는 거잖아.


 


549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548

 데뷔전과 테이오의 인터뷰에서 나온 정보를 보면 선행.

 거기에 아마도 마크 전문.

 아직 한 번도 경주에서 보여 주지 않아서 추측할 수밖에 없어.


 


550: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부르봉이 선두고 뒤에서 추격해 오는 느낌이려나.


 


551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550

 쿄에이 보우건도 국화상 나온다고 했으니 잘 모르겠어.


 


552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551

 그래, 그렇지?

 그런데 보우건은 3000m 적성 있어?


 


553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지금까지 2000m 이하만 달렸으니

 아마 없을 거야.


 


554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마치카네 탄호이저 "저기……… 저는……?"


 


555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Tanhoisa는 이길 수 있으려나?


 


556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지금까지는 부르봉이 이겼다.


 실력 차이가 있을 테니 힘들걸.


 


557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거짓말이지……… 아직 7월인데 벌써 국화상 이야기하고 있어………


 


558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올해도 여름 합숙의 포뇨를 볼 수 있을까?


 


559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558

 다음은 칸코레 코스프레를 할 가능성이 원찬스………?


 


560: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559

 어, 그럼 제카마시짱 옷을 입은 라이스 샤워를 볼 수 있는 거야?


 


561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제카마시짱은 뭔데.


 


562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561

 ……에? 


 


563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562

 칸코레의 출시가 몇 년 전인지 계산해 봤다.

 눈물이 흘렀다.


 


564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563

 그만


 제발 그만


 


565 : 레이스 좋아하는 무명


 오늘의 노인 동창회 장소가 여기인 거지?





[원작가 후기]

젠노 롭 로이를 기대하신 분들이 많다고 생각됩니다만, 롭 로이는 03세대이므로 나오지 않습니다.

미안.


[번역 후기]

저 골절3관 관련 드립은 제 의역입니다

그리고 다시 일본에도 프문 팬덤이 있음을 깨달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