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다 아는 잡기술이긴 함. 더불어 글빨이 압도적인 글에는 이런 하꼬팁 필요없음. 이 업계는 실력 하나면 천장 부수고 탑등반 가능한 업계임.

하지만 나를 포함한 하꼬 및 망생이 대부분은 그 정도 실력이 아니니 이런 팁이 있다는 것만 알아두셈.




[1.연재 시작 ~ 투베 진입과정]


이 과정은 크게 세 가지 경우로 나뉠 수 있음.


1.제목 어그로와 소개글로 초반 유입을 강하게 당겨서 비교적 적은 화수(5~15화 이내)에 투베 진입.

2.천천히 성장세를 기록하며 글 중반(15~30화 내외)에서 투베 진입.

3.유입이 극도로 낮으며 대신 높은 연독률과 코어독자층을 얻어 글 후반(30화 이상)에서 투베 진입(추천글 포함).


나는 3번은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고, 애당초 3번같은 경우 자체가 비율로 따지면 10%이하일 거임. 하지만 그런 사람들도 있을 테니 하나씩 전략을 말해드리겠음.

일단 투베 진입 자체는 기본적으로 1번, 2번, 3번 전부 거의 비슷한 양상을 띔. 그게 뭐냐?

바로 12시간 간격, 혹은 그 근삿값으로 주말에 하루 두편을 올려 투베에 진입하는 거임.

최근 평균 주말 투베컷은 200대 중반~후반이고, 그 말은 '연참했을 때 조회수가 200대 중반 이상이 되면 투베를 노려볼 수 있다'는 뜻임.


만약 최신화가 대략 8화라고 가정했을때,  24시간째에 200에 마감이 되었고 그 전날 올린 7화가 조회수 240정도라면 '애매한데 연참으로 투베를 노려볼 만 하다' 할 수 있음. 반드시 투베에 오를지는 장담할 수 없고, 가능성은 있는 정도.


반대로 24시간 조회수가 180에서 끝났는데 그 전화 조회수가 한 270정도 된다. 이러면 오히려 앞서 기술했던 경우보다 투베 진입에 성공할 확률이 더 높음. 유입량의 차이나 연참시에 뒤따라오는 독자등 이런저런 차이점이 있기 때문인데 굳이 이유까지 설명하면 너무 길어지고.

투베 진입에 중요한 건 24시간 조회수보다 '그 전 화 조회수'가 더 중요하다. 이 정도만 알아두셈.


예외적인 경우는 추천글을 받았을 경우인데, 추천글을 받고 연독률이 굉장히 높은 작품의 경우엔 이런 짓 안해도 금방 투베를 뚫고 올라감.

반대로 말하자면 추천글 받아도 안 될 작품은 안 되니 추천조작은 하지 않도록 하자. 괜히 논란거리 만들었다가 들켜서 필명 버리지 말고.




[2.투베진입 직후~투베 등반과정]

사실 위에 서술한 연참은 웹갤하는 망생이라면 거의 대부분이 알 거임. 모르는 사람은 유입이거나 혹은 신입이고.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있을 거라고 생각함. 나도 보긴 하는데 가끔 이야기 나올때도 있고 안나올 때도 있어서.

한 번 서술해보겠음.


투베 진입을 했으면 이제 투베를 유지해야 함. 사실 유입이 좋으면 이 상황에선 별 걱정이 없음. 투베진입 후에도 제목어그로는 먹히고, 다른 투베작보다 훨씬 많은 양의 유입을 당길 수 있기 때문임.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유입을 잘 당긴 작품의 경우고, 우리가 전부 유입을 잘 당길 수 있는 건 아님.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것도 두 가지 방법이 있음.


1.12시간 간격 연참으로 유지.

2.매일 업로드 간격을 3시간씩 앞당긴다.


둘 다 실제로 사용하는 방법이고 아마 1번쪽이 다들 친숙할 거임. 공모전이나 기타 투베 등반등에 나같은 하꼬 기성들도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기 때문임.

하지만 반드시 1번이 좋은 건 아니고, 그 이유는 간단함.

1번이 원고의 소모속도가 2번에 비해 훨씬 빠르기 때문임.


1번의 경우에 연참으로 투베를 유지하려 하면 대략적으로 3일을 한다고 치고 3편의 비축분을 더 사용해야 함. 물론 투베에 진입하는 속도는 그만큼 빨라지겠지만, 원고의 소모속도가 2번에 비해서 매우 빠름.

2번의 경우엔 투베 진입속도는 당연히 1번에 비해서 느려짐. 대신 3시간씩 앞당김으로서 8일에 한 번 연참하는 꼴로 효과를 상당히 오래 누릴 수 있음.


이 장점이 어떻게 적용되느냐.


1번->투베에 막 진입했을 때 즈음. 즉 투베컷이 간당간당할 때 사용함. 24시간 조회수가 겨우 투베컷에 와리가리할 때즈음 사용하면 아주 좋은 방법임.

투베컷이 250이라고 치고 네 24시간 조회수가 260~280수준이면 상식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투베에 노출되는 시간은 짧으면 1~2시간, 길어봤자 3~4시간임.

하지만 연참을 하면 그 사이 빈 간격을 채울 수 있음. 최신화 280짜리가 내려가도 뒤에서 240짜리가 따라가고 있고, 최신화가 올라가니 뒤 화가 또 부스팅을 받아서 10시간 이상 투베노출을 당길 수 있다는 뜻임.

그래서 자기 조회수가 투베컷에 간당간당할 때 연참을 해서 유입을 최대한 당기는 거임. 특히 주말이 끝나고 월요일이 되는 시점에 투베컷이 치솟기 때문에, 월요일 되기 전에 노출량을 최대한 늘려 월요일에도 투베를 들기 위해서 사용하는 방법임.


2번->이제 글을 올리면 안정적으로 투베에는 진입한다. 그러나 투베에 들어가기까지 대략적으로 10시간 이상, 12시간 이상 소요된다 할 때 사용하는 방법임.

말했듯 투베의 노출 시간은 상당히 중요함. 유입량이 많아지면 그만큼 최신화를 따라오는 사람도 많아지고, 투베등반속도를 올릴 수 있기 때문임.

그런데 투베 진입속도가 늦어지면 그만큼 유입량이 줄어들겠지. 그래서 그 진입속도를 높이기 위해 쓰는 방법이 3시간씩 당기는 거임.

왜 굳이 3시간인가 하는 것은 보통 올린지 3시간 내가 가장 독자들이 많이 보는 시간대이기 때문임. 그 후는 최신화 성장 속도가 점차 둔화되고.

최신화가 21시간째일 때 다음화를 올려놓으면 투베로 유입되어 정주행하는 독자를 3시간동안 최신화까지 끌어들일 수 있으면서, 동시에 3시간동안 고정독자층을 최대한으로 당겨 최신화의 조회수를 늘릴 수 있음. 그렇게 투베에 올라있던 화수가 24시간이 되어 사라지면?


그때쯤에는 이미 투베컷 언저리까지 조회수가 치솟은 최신화가 남아있다 이말임.


결과적으로 투베 등반 속도를 굉장히 올려주고, 더불어 초반 유입을 확실하게 당길 수 있는 방법이 이 팁임. 이거 없어도 뜰 글이야 다 뜨겠지만, 적어도 연재 초반 투베 등반속도 보면서 가슴졸이는 시간을 조금 더 줄여주는 건 멘탈에 도움이 됨.


이렇게 해서 대충 최신화 올린지 3시간이면 투베컷 그냥 넘는다. 그 때쯤이면 이런 잡기술은 필요가 없음. 기껏해봐야 1페 등반할때쯤 필요할까? 근데 사실 난 1페 진입할때쯤이면 항상 반쯤 죽어있어서 비축분 쓸 힘 없더라 ㅎㅎ




솔직히 글에 관한 팁은 내가 풀만한 게 없기도 하고, 풀어봤자 설득력도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실전팁 하나 풀어봤음. 기성작가님들은 그냥 이런 방법도 있구나 하고 넘겨주시면 되실듯.

다들 건필합시다!


출처:투베 실전 팁 - 하꼬작가로 살아남는 법 - 웹소설 연재 갤러리 (dcins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