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의 능력이 고대 동물의 혼에 빙의하면
그 동물의 능력을 쓰는 샤먼으로 결정했는데
주인공의 출신에 따라서
능력을 다르게 해도 괜찮을 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고.
먼저 시베리아 원주민을 모티브로 한다면 신생대 동물들이 어울릴 것 같음.
매머드, 동굴사자, 털코뿔소같은 애들.
이런 애들은 시베리아 원주민 신화에서
공포스러운 존재나 강인한 존재로 숭배받았어서
은근히 고증에 맞기도 하고
고대 동물+고대의 샤먼이란 것도 어울리고.
다만 신생대의 동물은 이름이 유명하지 않은게 많아서
독자들이 '아 이거!'란 느낌을 주기 어려울 것 같단 고민도 든단 말이지...
두 번째 후보는 몽골의 샤먼을 모티브로 하는 거야.
미국, 캐나다 못지않게
몽골도 화석으로 유명한 곳이거든.
TV에서 나온 타르보사우루스부터 벨로키랍토르, 테리지노사우루스 등
수많은 공룡들이 나온 곳이라 독자들이 인식하기 쉬울 것 같단 생각도 들어.
다만 배경 모티브를 러시아로 생각하고 있어서 조금 안 어울릴 것 같단 고민도 들고
러시아+공룡시대로 하기엔 러시아에서 발견된 공룡이 너무 적단 말이지....
차라리 주인공의 라이벌로 생각 중인데
빙하기와 공룡시대
두 시대 중 주인공 능력의 원천이 되는 시기는 언제가 나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