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나 "현실" 기준

주변의 가족들이나 친구의 몸이 하나 둘 떠나간다 해도

그들이 너에게 준 마음은 절대로 죽은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지

왜냐하면 죽음 이후에는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강력한 힘이 있기에

만화로도 표현할 수 없는 미지의 몽환의 세계

가끔씩 심심하면 내가 우주에선 먼지 한 톨도 안되지만 

우주보다 무한대의 영향력을 가진 나라는 것을 동시에 깨닫지

이 깨달음은 훗날 내가 인간의 마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사람들에게 뇌내망상이라며 핍박받는 꼴이 되겠지 

하지만 그럴 때마다 행복함을 느끼고 불쌍하다 손가락질을 받어 

그럴 수밖에 없었던 나의 운명을 용서해 줘 

누가 말했지 너 이거라도 해봐 만화나 현실에선 똑같이 말하지

"아냐 괜찮아" No 난 받아들일 꺼고 필연코 저지르고 말꺼야 

"그래 해볼게"로 

현실이나 사이버생에서 못한다면 사후에 염라대왕 앞에서 오디션 보겠지 뭐 

사후세계에서도 내 친구들과 앵벌이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내 마음에 관심 가져주는 다른 영혼 가진 인간들 덕분에 감사하지 난 

동화 은혜 갚은 호랑이야 내가 반드시 빼주고 시간을 곱창내서 널 구해줄게 

그 꽃혀진 화살 아작내버리고 몸과 마음까지 원상복구시켜줄 테니 내 심오한 마음의 믿음을 믿어줘

난 인간들과는 다른 게 아니라 틀리니까 장난은 치더라도 선한 마음과 평화적인 내 성격은 타고났으니까

가는 인간 잡지 말고 오는 인간 내보내지 않을게 

내 보금자리로 와서 너만의 둥지도 같이 틀게 좋은 집착만 남길테니 

편견 없이 날 받아들여줘 

현실과 폭력이라는 차디찬 벽을 철없는 나의 망상으로 깨버리고 부숴버릴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