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부끄러워하던 청년이 별이 되었다.

3월 1일, 조금 기다른 철도가 완성되었다고 한다.

7월 24일, 우리들의 마지막 의거가 끝났다.

7월 26일, 우리들의 광복이 다른 이들의 입에 다시 한번 거론되었다.

8월 15일, 입에 담기도 싫은 일제가 항복하였다.

8월 16일, 한 낮에 뜨거운 함성이 길거리를 감쌌다.

9월 28일, 꼴보기 싫었던 일제의 건물들이 철거되었다.

10월 10일, 이북에 어떤 이가 나라를 만드나보다.

12월 1일, 익숙한 이름의 신문이 다시 눈에 밟힌다.

12월 27일, 다른 나라가 우리를 통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