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의 성비가 심각하게 무너진 20x9년 이후의 대한민국. 여야 선호사상에 물든 한국은 여자 아이가 태어나는 것을 선호하고 남자아이가 태어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결국 인구 중 여성의 비율은 9이고, 남성의 비율은 1인 기형적인 인구비를 보여주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대한민국의 모습은 다수의 여자들 사이에 소수의 남자가 있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대한민국 사회는 변하기 시작했다. 무조건 남자들을 우대하는 방향으로.
이렇게 남자우대 사회가 된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생긴 것은 ‘남자’의 ‘자지’를 섬기는 ‘남근교’다. 이 신흥종교는 임신을 위해 남자의 자지를 숭배하는 종교다.
여자에 비해 남자가 극도로 적어지자, 남자가 있어야만 풀 수 있는 욕구인 성욕을 해결할 수 없게 된 여자들은 ‘남근교’라는 종교를 만들게 되었다. 남자가 극소수인 한국 사회에서 남근교가 생기자, 많은 여자들이 남근교를 종교로 가지게 되었다.
이 종교의 특징은 주교는 없다는 것이다. 오직 수녀만이 존재한다. ‘남근교’의 수녀가 되는 방법은 어떻게 보면 간단하지만, 어떻게 보면 어렵다. 언제 어디서나 ‘남자’를 보게되면 그들에게 자신의 몸을, 아니 보지를 바칠 수 있도록, 남자가 요구하는 어떤 요구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조교를 받아야 한다.
‘남근교’에 대한 설명은 이정도 까지만 하기로 하고…지금부터 니 소진이 ‘남근교’의 견습 수녀부터 시작해서 고위 수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일기로 써보겠다.
18살에 ‘남근교’에 대해 알게 되고, 이 종교에 흥미를 가지게 되어 알아보고, 남근교의 수녀가 되기 위하여 조교를 받게 된 이야기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