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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지물 기반 세계지도




  에코드 산맥 [거주 종족: 블러디코어 40%, 판갈티 30%, 코즈베인 20%, 인간 10%]



에코드 산맥은 최고봉을 따졌을 때 가장 높은 산맥이며, 또한 동시에 산맥 자체가 하나의 지형을 이룰 정도로 그 산맥의 두께가 두껍다. 그 두께를 보니 산들이 선을 그리기 보다는 면을 그리는 느낌이 들기에, 산맥이라고 하기 보단 차라리 하나의 산의 군집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어쨋거나, 에코트 산맥이라고 불리는 이 산의 평균적인 높이는 해발고도 3000 미터다. 낮은 것처럼 보이지는 않으나, 1만 미터를 넘기는 고봉 몇몇이 평균치를 확 끌어올리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일반적인 봉우리들은 낮아, 별 다른 특성이 없는 지성체들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 구역이다. 물론 난이도가 높다는 점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에코트 산맥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낮은 평야에서 안전하게 지내는 이들보다 육체적으로 강력한 경향이 있으며, 그것은 이곳에 거주하는 자들의 자랑거리중 하나이다.


오요트 절벽

오요트 절벽은 지정학적인 개념으로 따지면 주상 절리에 속한다. 그러나 이게 주상절리라고 생각된 것은 쿠이쿠 대륙의 지질학 개념이 넘어와서 생긴 것이며, 이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주상절리 형태의 해안이 일반적인 형태였기 때문에 다른 명칭 없이 오요트 절벽으로 이름이 굳어졌다. 말 그대로 절벽이라는 말 답게 에틀와 대륙에서 가장 고저 차이가 심한 곳이다. 무려 1000 미터나 되는 주상절리 지형은 과거에는 종교적인 의미가 제일 강했고, 지금은 관광 자원으로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린데이즈 숲지대(린군) [거주 종족: 판갈티 30%, 코즈베인 25%, 들크 25%, 리퀴뎁 15%, 인간 5%]


레크모드 연합에서는 린군이라고 하며, 에벤 제국에서는 그린데이즈 숲지대라고 불리는 이 곳은, 루두스 대륙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숲이다. 그냥 넓을 뿐만 아니라 그 넓음에서 오는 생물의 다양성도 대단하다. 이 숲은 크게 세 군데로 나뉠 수 있는데, 고산지대에서는 침엽수, 에벤 평야의 동부 지방에서는 활엽수가 있고, 남은 열대 지방에서는 덩굴 형식의 나무가 있다. 그렇기에 숲과 정글이 동시에 붙어있기도 한 지역이며, 생물의 다양성 뿐만 아니라 같은 종의 생물인데도 겉모습이 완전히 다른 경우도 있다. 평생 이 그린데이즈를 연구한 학자도 100명이 넘으나 그들의 눈부신 업적을 전부 합해도, 이 숲 전체의 20%도 밝혀내지 못했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에벤 평야 [거주 종족: 인간 30%, 코즈베인 25%, 판갈티 20%, 블러디코어 15%, 들크 10%]


에벤 평야는 강을 끼고는 있지만, 생각보다 농경 사업을 하기에 매우 적합한 곳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 곳은 지성체가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 바로 마력이다. 기본적인 마력이 풍부한 이 땅은 척박한 농토에서도 어떻게든 사람이 살 수 있게 되었고, 양 옆에는 임업과 농업에 매우적합한 땅도 있어, 한 번 이 곳에 주도권을 잡은 마을은 도시사 되고, 국가가 되고, 제국이 되었다. 에벤 평야는 에벤 제국의 중심지가 되었고, 마력이 풍부한 동시에 지성체도 많이 살고 있는, 다른 의미로 축복받은 도시가 되었다. 이 마력의 특징은, 생물학적으로 여성인 자들이 더 잘 흡수하는 경향이 있으며, 왜 그런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각호수 분지 [거주 종족: 인간 40%, 코즈베인 20%, 블러디코어 20%, 리퀴뎁 20%]


사각호수 분지는 실제로 지정학적인 의미의 분지는 아니지만, 네 개의 호수 사이에 둘러쌓여 있는, 비교적 저지대기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 이 토지는 비옥한 정도는 미묘하지만, 사각형 형태로 배치되어 있는 호수와 정가운데를 가로지르면서 지나가는 강은 이 지역에 물을 끊임없이 공급해준다. 농사가 잘 안될래야 안 될 수가 없는 수원지를 끼고 있기에 이 곳에는 일찍이 지성체들이 많이 모였다. 현재는 마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기에 많은 인구가 살고 있다고는 볼 수 없지만, 에벤 제국, 나아가 에틀와 대륙 전체의 식량을 이 분지에서 책임지고 있다고 봐도 될 정도로 사각호수 분지가 가지고 있는 저력은 결코 무시할 수 있는 것이 되지 못한다.


 네스갈 마원천 [거주 종족: 리퀴뎁 60%, 판갈티 30%, 인간 10%]


네스갈 마원천은 냉대 기후를 끼고 있는 험준한 곳이다. 이 곳은 에벤 평야만큼은 아니지만 마력이 넘쳐나는 곳이다. 농경이 발달하기 힘든 이 추운 곳이지만, 이 곳에서 나오는 마력은 수컷한테도 적용이 되는 마력을 공급해 주기에 차별받는 수컷들은 마력을 얻기 위해 네스갈 마원천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이곳에서는 오로라를 관찰할 수 있는데, 에벤 제국의 남자들에겐, 이 오로라를 보면 마력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다는 미신이 넓게 펴져 있다. 하지만 다만 미신 만은 아닌 것이, 오로라는 실제로 마력을 함유하고 있다는 여러 과학자의 증거들이 있기는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곳을 찾아서 마력을 얻는 남자들이 많지는 않은데, 그만큼 험준하기 때문이다.


라이크 탑 해안

라이크 탑 해안은, 인간이 만들지 않았는데도 마치 인간이 만든 듯이 높이, 탑처럼 솟아있는 바위 지형이 있는 곳이다. 이 바위는 마력을 저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많은 연구가 되고 있다. 현재 나도는 마력 물약 아이템이나 마나 배터리는 이 바위의 성분을 연구한 것을 기반으로 이어져 있다. 물론 이 지형 자체에는 아무 의미가 없다. 마력을 주입해야만 마력을 저장할 수 있고, 마력이 없으면 그냥 단단하고 회색인 바위 덩어리이기 때문이다.



 화이트 정글%봄바드 [거주 종족: 봄바드-설귀, 화이트정글-설귀 70%, 판갈티 30%]


화이트 정글은 이름처럼 정글이나 열대우림처럼 식물이 빽빽하게 늘어서 있는 곳이 아니다. 실제로는 설원이랑 툰드라 지대에 넓게 뻗어있는 설원의 언덕 지형이다. 다만  기후로도 험준한데, 지형까지 험준하니 정글이라는 이명이 붙은 것이다. 또한 봄바드 설원평야는 화이트 정글을 지나고 나타나면 나오는, 루두스 세계에서 제일 면적이 넓은 설원 평야다. 이 지형은 또한 루두스 세계에서 제일 추운 지형이기도 하다. 이 두가지 지형의 공톰점은, 바로 코즈베인 한 명에 의해 생긴 지형이라는 점이다. 케트 제국의 주도로 만든 데이츠 숲이 아닌, 바로 단일 생명체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원래 화이트 정글과 봄바드 설원평야는 온대 지방으로, 농경이 잘 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나름 마을들이 있는 곳이었다. 그러나 윤 에르가 다른 종족을 노예로 삼기로 선언하면서, 한 코즈베인 여성이 홀연히 일어나 한기 마법을 펼쳤다. 그 한기 마법은 봄바드와 화이트 정글에 있는 윤 에르 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를 멸살했으며, 그 마법은 기후까지 바꾸게 되었다. 전설로만 전해지던 이 이야기는, 화이트 정글과 봄바드 설원평야에서, 지성체가 살고 있었다는 화석이 나오면서 사실성을 띄게 되었다. 물론 아직도, 약한 코즈베인 하나가 만 개체가 넘는 윤 에르와 60만이 넘는 다른 지성체들을 순식간에 죽일 수 있다는 신화적인 요소는 믿지 않는 것이 정설이다.


스노가람

노가람은 봄다드 설원평야에서 유일하게 흐르는 강이다. 겉은 얇은 얼음으로 막이 쳐져 있기 때문에 쉽게 인식할 수는 없지만, 그 밑으로는 강이 졸졸이 흐르고 있다. 물론 한대 기후이기 떄문에 농사를 짓거나 할 수는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설원의 한복판에 강이 흐른다는 사실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위해 이 곳에 모여들곤 한다. 물론 혹독한 환경 때문에 금방 돌아가거나 연수, 출퇴근 형식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사람들도 많다.


 룬드 정글 [거주 종족: 인간 14%, 블러디코어 14%, 판갈티 14%, 코즈베인 14%, 들크 14%, 리퀴뎁 14%, 역마 14%]


정글은 많고, 가장 살아남기 힘든 정글도 많지만, 지성체의 시선으로 봤을 때 가장 악독한, 악의로 똘똘 뭉친 정글을 꼽으라면 룬드 정글일 것이다. 룬드 정글에는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는 생물들은 없다. 하지만 이 곳에서는 각성제인 커피나무나 마약 성분을 가진 균류, 식물이 도처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이 곳에서 사는 동물들도 그렇기에 가죽이나 털에 마약 성분이 검출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런 점 때문에 역설적으로 지성체가 많이 살기 시작했으며, 그렇기에 에벤 제국에서는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룬드 정글에 매번 경찰을 파견하고 있긴 하다.




태양 아래 새로운 건 없다고, 자연 지형들도 모티브가 많습니다.

특히 라이크 탑 해안은 마토 티필라(악마의 탑), 오요트 절벽은 자이언트 코즈웨이, 에코드 산맥은 안데스 산맥 등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