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이즌 남부]


[초상의눈 부대장]

"모두 돌격!.이곳이 가장 방어가 약한곳이다! "


[호라이즌 경비원]

"본부! 지원을 요청한다! "


남부에서 치열한 격전이 일어나고 있었다.


[호라이즌 경비원]

"하..저자식들 평사포도 가지고 왔잖아... "


[호라이즌 경비원2]

"방어가 뚧릴거같습니다! "


[호라이즌 경비원]

"젠장 지원은 언제 오는거야! "


허나 그것도 잠시였다


[초상의눈 감지병]

"부대장님!.4시방향에서 매우 강력한 에너지가 감지되었습니다! "


[초상의눈 부대장]

"마법인가? "


[초상의눈 감지병]

"생명력입니다... "


[초상의눈 부대장]

"뭐? "


부대장은 한순간 긴장했다.마법이 아닌 순수한 생명력...그는 예전에 호라이즌에서 일했던적이 있어서 잘 알고 있었다.


분명히 인도자중에 생명력을 조작하는 존재가 있었을터였다


[초상의눈 부대장]

"...철수한다"


[초상의눈 감지병]

"네!?.이곳에 어떻게 들어왔는데... "


[초상의눈 부대장]

"내 예상이 맞다면...이곳에 정확히 24분후에 인도자가 들이닥칠거다.. "


[초상의눈 부대장]

"[전대원에게 알린다!.모두 철수한다!.이이상 병력손실은 용납할수 없다!]"


[호라이즌 경비원]

"뭐..뭐야..지금 저녀석들 도망치고 있는거야?? "


[호라이즌 경비대장]

"쫒아가라! "


[???]

"환소[비광충 네스트]"


순간 무수히 많은 탄막이 초상의눈 부대들의 퇴로를 막았다.부대장은 그 탄막을 보자마자 긴장하였다.


상대가 누군지 알고 있으니까


[야쿠모 유카리]

"좀 늦은거같네"


[호라이즌 경비원]

"야쿠모.초상의눈 병력이 지금 철수하려 하고 있습니다! "


[dr.good]

"그래..당연하지.이제 곧 이곳에 인도자가 나타날거니까"


골렘등에 타고있던 dr.good이 불편한 표정으로 내려오면서 말하였다


그 말 한마디에 전장에 있던 모든이들이 긴장하고 있다.


그때 입을 연건 어느 한 병사였다


[호라이즌 경비원]

"...잠깐만요..그렇다는건.. "


[dr.good]

"그래.닥터 호라이즌이 돌아왔다"


[호라이즌 경비원]

"아..이럴수가..살았다! "


[호라이즌 경비대장]

"전 병력에게 고한다!.dr.호라이즌이 돌아왔다!.이제 우리가 반격할 차례다! "


[초상의눈 부대원]

"..이제 어떻하죠 부대장? "


[초상의눈 부대장]

".....칫"


[???]

"가동해봤자 소용없어"


순간 전장 주변에 덩굴로 뒤엉킨 철창들이 원형을 이루며 생성되었다.


[초상의눈 부대장]

"....인도자 랭킹 7위....가든.. "


[가든](그저 평범한 정원사)

"오랜만이네.칼아저씨"


[dr.호라이즌]

"칼 마렐 중위"


그리고 뒤이어 수십개의 검은색 매직핸드들이 연 포탈에서 박사도 나타났다.


[dr.호라이즌]

"전 마법연맹 특전부 지휘관...현 초상의눈 군조직[유격대]지휘관"


[dr.호라이즌]

"가든이랑은 아는사이겠지? "


[칼 마렐]

"...당연하죠.제가 가든을 인도자로 보냈는데.. "


[가든]

"..닥터 호라이즌.잠시 예기를 나눠도 됩니까? "


[dr.호라이즌]

"그래...예기를 나누고..마음을 정리하게"


[야쿠모 유카리]

"우리는 자리에서 빠져야겠네"


[dr.호라이즌]

"야쿠모..내 부탁하나만 하지.호라이즌 북부에 홍백과 흑백이 우리 인도자 한명이랑 같이 있다.그들을 도와주게"


[야쿠모 유카리]

"알겠어. "


야쿠모는 스키마속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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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마렐]

"..그래.일단 하나 물어보겠다"


칼은 평평한 돌 위에 앉았다.그가 경계를 하지 않는다는걸 안 가든은 그가 소환한 [정원]을 해제하였다


[칼 마렐]

"...그동안 어땠어? "


[가든]

"...뭐가요? "


[칼 마렐]

"인도자로 살면서...어떤기분이었지? "


[가든]

"....비록 제가 원해서 들어온건 아니지만...그래도 나쁘지 않아요"


[가든]

"그때에는 뭐가 뭔지 모르겠었는데..지금은 지켜야될것도 생기고..괜찮은 삶이에요"


[칼 마렐]

"그래.그러고 보니 너랑 같이 다니는 그 아이...이름이 소라였던가?.그녀석은 잘 지내냐? "


[가든]

"네.참 신기하죠...인간임에도 노화도 없고.수명도 많고.. "


[칼 마렐]

"그러니까..내가 그녀석 처음 발견했을때 놀랐다니까"


[가든]

"...칼"


[칼 마렐]

"왜그러냐 마틴? "


[가든]

"...후회같은거 없나요? "


가든은 궁금했다.마음속으로 언젠가는 물어보고 싶은거였다.


[칼 마렐]

"..너가 물어본 그 후회는.. "


[칼 마렐]

"내가 초상의눈에 들어간것에 대한 후회인가....아니면.,. "


[칼 마렐]

"너희를 발견한것에 대한 후회인가? "


[가든]

"....후회는 있었나보네요"


칼은 자세를 바로잡더니 로브에 가려진 그의 얼굴이 드러났다


얼굴의 반정도가 기계장치로 변경되어있었으며


그외에도 많은 상처가 있었다


[가든]

"...그얼굴.저를 구하시다가 그렇게 되셨죠"


[칼 마렐]

"드루이드 숲에서 살고있는 괴물들이 너무 위험해서 말이야..널 구하려면 어쩔수가 없었다"


[가든]

"...그럼 그 팔은요? "


팔은 아예 에테르 마력으로 만들어진 의수였다


[칼 마렐]

"..그래.동굴에서 처음 발견한 소라를 꺼내주려다가 이렇게 되었지..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상처가 아프구나"


[가든]

"....원망하지 않으세요? "


[칼 마렐]

"음?.내가 누굴 원망해? "


[가든]

"...당신이 왜 초상의눈에 들어갔는지 알고있어요.. "


[가든]

"..저희들때문에 생긴 그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들어간거죠? "


가든은 몹시 차가운 표정으로 말하였다.하지만 그표정은 언제라도 일그러질거 같았다


[칼 마렐]

"....마틴.뭔가 오해를 하고 있구나.. "


칼은 가든에게 다가갔다


[칼 마렐]

"내가 초상의눈에 들어간건 그런 목적도 잇지만...진짜목적은.. "


그리고 가든의 눈높이에 맞게 한쪽무릅을 뀳고 말하였다


[칼 마렐]

"너희가 죄책감을 들지 않게 하기 위함이였다"


[가든]

"...네? "


그 말 한마디.하지만 그 한마디때문에 차가웠던 가든의 얼굴은 한순간에 일그러졌다


[칼 마렐]

"...헌데.난 오히려 너희들에게 죄책감을 더욱 안겨줬구나.잘들어라 마틴"


[칼 마렐]

"난 살면서 단 한번도 너와 소라를 구해준거에 대한 후회를 한적이 없다"


[가든]

"...저희는 아저씨 인생을 망쳤어요.. "


[칼 마렐]

"망치다니~.난 여전히 팔팔해~!.요즘에는 대원들 훈련시키는것에 재미 들렀다. "


[가든]

"..어째서? "


[칼 마렐]

"난 알고 있거든"


칼은 가든과 이마를 맞대며 말했다


[칼 마렐]

"너희들이 더 많은 생명을 구할거라는걸"


[가든]

"...."


[칼 마렐]

"너가 구한.그리고 소라가 구한 생명에 숫자에 비하면..난 아무것도 아니지. "


[칼 마렐]

"그리고 너자신을 보거라.넌 지금 행복하니? "


[가든]

"..네.행복합니다.누군가를 지킨다는것에 행복하고..구한다는게 행복하고..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게 행복합니다"


그러자 칼은 바닥에 떨어진 가든의 모자를 씌워주고는 말하였다


[칼 마렐]

"그래.그러면 충분하다.죄책감을 가질 필요 없어.너희들이 잘 살고 있으니 나도 충분하다"


[칼 마렐]

"너의 잘못은 아무것도 없어.우리모두 살기위해 발버둥치는 하나의 벌레일 뿐이니까"


벌레...


가든은 작은소리로 중얼거리면서 손짓을 하였다


그의 손에서 에너지가 나오더니 나비가 되었다


[칼 마렐]

"오...그정도까지 할수있는거냐? "


[가든]

"..만드느라 힘들었어요.하지만 지금은 잘만들어요"


가든의 얼굴에 은은한 미소가 생겼다.


죄책감이 사라진것이다.


물론 아직 죄책감은 남아있다.


하지만 자신이 한때 믿고 따르던 이의 격려만으로


약간의 희망이 생겼다.


그 둘이 서있는 공간은 이윽고 가든의 감정에 따라 흰백의 꽂들이 만개하였다.


칼은..그런 그를 보고 안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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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나.아빠가 한 아이의 삶을 구했어]


[비록 아버지몫은 못했지만...그래도 잘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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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호라이즌]

"그래.예기를 나눴다니 기쁘군"


[칼 마렐]

"나야 고맙지.저아이는 나에게 소중한 존재거든.. "


[dr.호라이즌]

"칼..헬레나에 대한건 미안하다.. "


[칼 마렐]

"아...왜 당신이 사과하는건가..아버지자리를 지키지 못한 내 잘못이거늘"


[dr.호라이즌]

"초상의눈과의 협상이 타결될때까지 자네와 자네 부대의 신변은 연맹이 관리할걸세"


[칼 마렐]

"그래..그나저나 호라이즌 북부부서에 소라가 있는건가? "


[dr.호라이즌]

"그래.홍백.흑백이랑 같이 있다"


[칼 마렐]

"...그곳에 야쿠모를 보냈지? "


[dr.호라이즌]

"..그래"


[칼 마렐]

"너 그아이의 힘이 어떤건지 알면서 그런거냐? "


[dr.호라이즌]
"내 장담하지.야쿠모는 절대 프로디지움을 죽이지 못한다"


[칼 마렐]

"당연하겠지..그아이가 어떤아이인데.. "


[칼 마렐]

"요괴들의 두려움을 사는 아이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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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자에 들어가는 아이들은 거의 대부분 불행한 삶을 살았던 아이들이다]


[사회에서는 인도자에 대한 시선이 영 좋지가 않다.당연히 훈련을 위해 부모와 떨어지게 되며 심지어 죽을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도자의 90%는 부모가 없거나 불행한 삶을 살거나 혼자인 경우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 자들의 반정도가 자신들을 인도자의 길로 이끈 탐색자대원들을 깊게 신뢰한다고 한다]


[불행한 삶을 살았기에 망설임이 없는걸까...그래서 인도자는 스스로를 벼린자들이라고도 부른다]


라고 적혀있긴 한데 말이야...어차피 이들도 대현자 판타지를 상대할수는 없을거다.


자네들도 잘 알고있겠지?.누구도 피할수 없는 폭풍이 오고있다 동지들.


자네들이 직접 목도하지는 못해도 이 기록을 통해 그 사실을 알수 있겠지


자네들은 사무직이니까.나같은 현장직과는 같이 일해선 안돼


정 현장직으로 일하고 싶으면 아바타라도 구해오든가


아 그리고 재밌는 예기를 하나 들었다.


천신이 환상향을 방문하려는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