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에 박힌 심장에 박힌 솜속에 박힌 단어들

목구멍으로 기어올라와 눈을 안에서 찌른다

두 손가락을 혀뿌리까지 밀어넣어

질척임에 녹아 사라지게


종소리에 놀라 볼까

쇠는 공명할 뿐이지만


고기를 때려

육질이 연해질 거야

연한 연은 연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