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높디 높은 하늘 위에서

자유롭게 나는 새를 동경하여

작은 눈으로 계속 쫓아가다가

새가 앉은 가로등 불빛에 눈이 멀어버렸다.


내 자유는 점점 꺼져가고

나는 눈물을 흘리며 내 이상을 쫓지만

다시 날아가버린 과거의 우상은

작은 발자국의 온기만을 되짚어보는 전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