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게임  채널

이미 특정한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을 한참 넘고 있다.

바둑 같이 규칙이 정해진 게임이나 규칙은 불분명 하지만 쉽게 기계적으로 반복 연습 할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 같은 전술게임 등은 프로기사 프로 게이머의 수준을 넘겼다.

이미지 검색, 텍스트 인식 등 과거에 컴퓨터로 어렵던 일 들도 이제는 인간보다 더 잘해내고 있다.

최근에 나온 GPT-3 의 경우는 나보다 더 영어를 자연스럽게 잘하는 거 같다.

이미 웬만하면 글쓴이가 컴퓨터인지 사람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정도가 되었다.

이걸 보면 소위 여러분야에서 인간에 가까운 지능을 가진 범용인공지능도 

머지않아 등장할 수 있을 거 같기도 하다.


하지만 SF 영화에 나오는 로봇 정도의 인간같은 인공지능은 아직 멀었고 

아마 훨씬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 이유는 물론 하드웨어나 인공지능 기술의 부족도 있겠지만 

그런 인공지능은 훈련시키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우리가 사회에서 제구실을 하는 한사람의 노동자가 되려면 보통  20년 정도는 배워야 한다.

뭐 생존에 필요한 여러 경험은 빼더라도 (로봇은 그런거 필요없으니) 노동자로서 일하는데도 

학교에서 사회에서 줄잡아 10여년 이상의 훈련이 필요하다.


인간도 보통 사람의 상식과 판단력을 갖추는데도 십수년식 걸리니 

인공지능도 그정도의 경험을 쌓게해야 상식을 갖출 수 있을 거다.

예를 들어 아주 비범한 어린 신동이라고 해도 특정 분야에서는 천재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사회적으로는 여전히 어린아이로서 상식이 부족해서 어른이 늘 도와주어야 하는 거나 같다.

책만 많이 읽는 다고 어린아이가 어른의 상식과 판단력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다양한 사회적 상호작용과 실패의 경험을 쌓아야 점점 성인 사회인이 되는 거다.

그걸 인간과는 완전히 다른 먹지도 자지도 않는 인간형 로봇에게 경험시킨다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과정일 수 밖에 없다.


물론 컴퓨터니까 한번 키우면 복제해서 반복적으로 써먹을 수는 있겠지만 

인공지능이 상식적 인간정도의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하는 것 자체가 

길고 어려운 과정일 테니 그런 보통의 상식과 판단력을 가진 범용지능을 만드게  

지금 현단계에서는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