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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게임 콘솔 업계에서는 차세대 게임기인 PS5 나 XBOX X

의 출시를 앞두고 부산하지만 나는 다소 회의적이다.

이 차세대기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4K UHD 게이밍 이지만 

과연 그게 현세대기 (PS4/XB1) 2K FHD 게임보다 얼마나 큰 소비자 후생을 줄수 있을까? 


현재 미국 가정의 UHD TV 보급률은 25%정도로 나머지 75% 가정은 여전히 FHD TV 이다.

한국은 10%, 중국은 14% 정도, 전세계적으로는 8% 정도이다.

즉 게임기의 주시장인 미국이나 유럽 일본도 아직 FHD TV 가 대부분이고 UHD TV의 비율은 낮다. 

이게 적어도 50% 이상으로 올라간 후에 차세대 4K 게이밍을 도입했어야 한다.


그리고 PC 게이밍 에서도 현재  게이머들의 PC 스펙을 보면 

66% 즉 2/3 의 게이머가 여전히 2K FHD 해상도 모니터를 쓰고 있다 

(밸브의 Steam 에 접속하는 Hardware survey)

1440P 나 4K 는 불과 몇%정도의 소수에 불과하다.

모니터 자체는 4K일 수 있지만 그래픽 카드나 속도 문제로 

게임상에는 대부분 FHD해상도로 게임을 하고 있다는 거다.


그러니 대다수의 게이머는 콘솔이건 PC건 현재는 2K FHD 게임으로 만족하고 있다는 거다.

물론 앞으로 7-8년 앞으로 보자면 점차 UHD 게이밍의 비중은 늘어나고 

4K 차세대 게임기가 나와야 하겠지만 2020년에는 아직은 다소 이르다는 생각이다. 

적어도 3년 정도는 더 있다가 나와도 무방했을 거라고 본다.


그 이유는 잔글씨를 봐야 하는 사무 환경에서는 4K 모니터가 충분히 의미가 있지만 

게임에서 잔글씨나 세밀한 그림을 봐야 할 이유는 약하고 UHD 4K 보다는 

10비트 HDR이나 120 Hz 리프레시 율이 더 만족도가 높다.

즉 게이밍에서는  4K UHD 60Hz 보다는 2K  FHD 120Hz+HDR 이 훨씬 더 나은 선택이다. 


그리고 또 지적하고 싶은 것은 게임의 개발비 문제.

4K 게이밍은 게임개발사 입장에서도 개발비 제작비가 폭등할 수 밖에 없는 요인이다.

게임가격은 늘 50-60달러로 고정되어 있고 70 달러에선 강한 저항선이 있어서 올리기 어려운데 

게임개발 비용만 폭등하면 결국은 게임사의 수익만 악회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남들이 다들 차세대 4K 게임을 출시하는데 2K 게임을 출시하면 

시장에서 불리할 건 뻔하고 울며겨자먹기로 차세대기로 출시해야 한다.

그러지 않아도 폭등하는 개발비 때문에 메이저 개발사들도 안전 위주의 재탕이 많은데 

이건 결코 게이머 소비자 입장에서도 바람직한 전개가 아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유행으로 제작비 폭등과 이로 인한 영화 다양성 감소와 같은 문제이다.


소니나 MS 나 차세대기의 출시를 3-5년 정도 늦추어서 게임 제작환경이나 

기술 성숙도가 높아져서 4K 게임의 제작 개발 비용이 충분히 떨어지기를 기다려서 

또 콘솔 하드웨어 제작비가 낮아지기를 기다려서 4K 차세대 게임기를 

내놓았어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