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데레가 사랑한다고 계속 귓가에 속삭이면서
내 발목을 마취 없이 잘라버리고
절단면을 지져서 지혈하고
허벅지에 무딘 칼을 억지로 쑤셔넣고
빙글빙글 돌려대고
상처에 손가락을 집어넣기도 하는데

너무 아파서
또 계속 사랑한다는 말만 되뇌이는게 무서워서
얀데레한테 완전히 굴복하고 싶다


사랑한다는 말이 트리거로 남아버려서
얀데레가 나한테 사랑을 속삭일 때마다
온 몸의 힘이 쫙 빠지고
얀데레가 요구하는 행위는 뭐든지 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