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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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갈이 풀리자 나는 b씨와의 약속대로 입을 다 물었다 그녀는 자신과 약속을 지켜준 나의 행동에 만족했는지 싱긋 웃어주었다

상황이 이런 상황이 아니었다면 정말 반할것 같은 그런 미소였다

-역시 얀붕씨라면 저와의 약속을 지켜 주실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녀는 내 가슴을 쓰다듬던 왼손을 들어 내뺨으로 옮겼고 마치 귀중한 고가품을 만지듯이 어루만지고 쓰다듬었다

-어째서 저에게 이런 일을 하신건가요?

나는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고 b씨를 향해 물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b씨와 척을 질만한 행동은 단 한번도 하지 않았기에 동기를 물어보는게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째서? 어째서요? 후후... 후후하하하하

그녀는 나의 질문이 뭐가 그렇게 웃긴지 입을 가리고 고개를 뒤로 젖히고 크게 웃기 시작했고



갑자기 웃음을 멈추고 나에게 다시 시선을 옮겼다

심연 다른 말은 생각나지 않는다 그녀의 눈은 심연 처럼 너무나 어두운 빛을 띄고 있었다

-제가 아닌 다른 년들이랑 당신이 있는게 싫으니깐요!
저만 봐주세요 저만 사랑해주세요

b씨는 마음속에 있는 그 누군가들에게 증오를 그리고 나를 향한 마음을 힘껏 말의 형태로 쏟아붓더니 갑자기 내 위로 올라탔다

-그래서 이제 지켜보기만 하고 사랑해 주실때까지 참는건 그만두려구요

그녀의 눈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다시 빛을 내기 시작했고 아까와는 다른 사랑에 빠진 소녀와 같은 눈빛으로 변해 있었다

-뭐 뭐 하시려구요

그녀의 돌발적인 상황에 당황한 나는 묶여있는 몸을 움직여 최대한 반항했지만 그녀는 상관 없다는 듯이 내 사각 팬티를 재끼고 성기를 꺼냈다

커지지 않은 내 성기를 만지며 불만족스런 표정을 짓던 그녀는 앗차 싶은 표정을 짓더니 이내 입고 있던 브라를 벗고 이어서 팬티를 벗었다

그리고 고개를 숙였다

-혀 씹지 말아주세요

b씨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입술에 따끈 말랑한 감촉이 느껴짐과 동시에 미끄덩하고 두터운 무언가가 내 입속에 침입 했고 마치 내 입속의 모든걸 확인해 보겠다는 듯이 훑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오른손은 내 성기를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고 더해서 무언가 질척질척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너무나 갑작스런 상황 패닉에 빠진 나는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최선을 다해 현 상황을 이해하려 했지만 모르겠다

웃긴건 머리와는 다르게 몸은 여체의 살결과 향기 딥키스 그리고 성기의 애무에 반응하여 점점 흥분상태로 가고 있었다

-파하

입술이 떨어지며 서로의 타액이 가로등의 빛을 받으며 은빛 실을 만들며 이어졌고 이내 끊어졌다

-하아 하아 드디어 커졌다

b씨는 피가 미친듯이 쏠려서 발기한 내 성기를 보고는 자신의 성기를 애무하던 손을 때서 내 성기를 잡았다

-b씨 그만하세요 이런건 사랑하는 사람끼리 해야죠

나도 알고있다 의미 없는 소리라는걸 그녀가 멈추지 않을거라는걸 그녀에게 모진 말을 해서 멈추게 할 수도 있었지만 그녀의 행복해 보이는 표정에 모진 말을 할 수 없었다

역시나 그녀는 무슨 소리를 하냐는듯이 보았고 아까와 같이 싱긋 웃었다

-맞아요 사랑하는 사람끼리 해야죠

그녀는 내 성기위로 자세를 잡기 시작했고

-적어도 콘돔....

내가 무언가 말할 틈도 없이 그녀의 성기 속으로 밀어 넣었다

순간 전기가 흐르듯 하반신에서 쾌감이 몰려왔다 고개를 살짝 들어보니 그녀의 보지에 내 자지가 뿌리까지 깊게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시선을 옮겨 그녀와 눈이 마주친 순간 질벽이 미친듯이 구불거리며 자지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하앗 하으 하 하아 으으응

바들바들 떨리는 허벅지 가만히 있지 못하는 발가락 좌우로 틀어지는 골반 그녀는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었다

나 또한 사정감이 몰려 왔으나 생자지라는 생각이 퍼뜩 들자 항문에 힘을 바짝주고 참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참지말고 흐읏... 안에 사정하셔도 되요

b씨는 오르가즘의 여운을 느끼며 몸을 밀착하고 귓가에 속삭였다
내가 눈을 질끈 감자 피식 웃으며 상체를 세우곤 오른손으로 내 항문을 만지기 시작했다

-배려해주셔서 고마워요 하지만...

그녀의 손가락이 항문에 들어왔고 3주간 참고 있던 정액을 그녀의 질속에 미친듯이 사정했다 허리가 저절로 들썩여지면서 그녀의 자궁구라 생각되는 부분에 귀두를 몇번씩 부딪히자 그녀는 흠칫 흠칫 몸을 떨었고 잠시 후 다시 내 몸 위로 쓰러졌다

-하아 얀붕씨 너무 좋아요 사랑해요

그녀는 내 목을 끌어 안고 목과 어깨사이에 얼굴을 묻었다

-얀붕씨 집에 들어온거 저는 이번이 2번째에요 아 아니지 오늘까지 3번째구나

그녀는 천천히 상체를 일으키고는 나와 마주보았다

-저는? 3번째 라뇨?

그녀의 말은 이상했다 저는 3번째? 그럼 그녀 b씨 말고 내 집에 들어온 사람이 더 있다는 말인가?

-역시 얀붕씨는 제가 없으면 안되겠네요 히히

상황 파악이 안된 나에게 b씨는 내 뺨을 쓰다듬고는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 내 하반신 위에서 몸을 일으켰다

쥬륵

그녀의 보지에서 내 자지가 뽑히자 대량의 정액이 그녀의 왼 허벅지를 타고 흘러 내렸다

아쉽다는듯이 바라보던 그녀는 또 하면 되니깐 이라고 중얼거리고는 일어서서 문을 열고 사라졌다

잠시 두런두런 이야기 하는 소리가 들리고 b씨는 무언가를 끌고 나왔다

고개를 돌려서 보니 묶여 있는건 긴 생머리 여성이었다

-얀붕씨 집에 있던 바퀴벌레에요 항상 눈엣가시처럼 거슬려서 제가 잡았는데 잘했죠?

누구인지 보고 싶었지만 침대에 묶여있는 상태에 어두워서 잘보이지 않았다

-아 잘보이지 않으시죠?

달깍
led등의 환한 빛에 눈을 감았다 눈을 뜨려고 해도 어둠속에서 오래있었던 탓인지 쉽게 회복이 되지 않았다

왼쪽 눈을 실눈을 뜨고 묶여있는 여성에게 향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시력이 돌아오자 나는 놀라고 말았다 그곳에 있는 여성은 너무 예상외의 사람이었다

-a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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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서 끝내려 했는데 생각보다 쓰고 싶은게 너무 길다

몇편 정도 더 써야지 자기만족하고 끝날듯

3편은 꽤 자극적일거임

이번주안에는 올릴 예정

다들 재미있게 봐줘서 고마워 최대한 경험 + 상상으로 쓰고 있는거긴 한데 내가 문과도 아니었고 글에 조예가 있는것도 아니고 해서 좀 모자랄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