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얀붕이도 얀순이를 좋아하고 있지만 얀붕이같은 멋진 남자가 나 따윌 좋아할리 없다고 생각하는 얀순이 


우선 친해진 뒤 고백한다거나 하는 정상적인 선택지는 처음부터 지워져있고 얀붕이를 손에 넣을 방법이라곤 비정상적인 것 밖에 떠올리지 못하는 얀순이


결국 마음 넓은 얀붕이가 얀순이의 미친짓들을 잘 넘어가고 역고백으로 사귀는데 성공했음에도 매일 '나같은 여자한테는 금방 질리지 않을까?' '나보다 더 좋은 여자가 나타나면 넘어가버리는게 아닐까?' 하고 망상해대며 더 집착하게 되는 얀순이


안절부절 못하며 얀붕이의 마음이 떠나가지 않도록 할 수 있는건 뭐든지 다하는 얀순이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