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어떤 이유로 얀붕이에게 빠진 악의 여간부 얀순이가 얀붕이를 때려눕힌 뒤 자신의 비밀기지로 얀붕이를 데려가는 거지

얀순이가 얀붕이를 몇 달 간 감금해 놓은 뒤 티비를 켜서 얀붕이에게 뉴스를 보여 주는 거야

"실종된 히어로요...? 오히려 그 사람이 사라지니까 더 평화로워졌는 걸요"

"뭐 괴물들이 출현하면 지켜주는 건 좋았지만...그 사람이 사라지고 나서 괴물들도 같이 사라진 걸 보면 솔직히 의심스럽죠"

"그 사람이 있었을 때는 맨날 괴물 경보에 대피까지 정신이 없었는데 사라진 후로 너무 평화로워요 혹시 그 사람이 범인이었던 건...하하 아니겠죠?"

믿고 싶지 않다는 표정을 짓는 얀붕이에게 얀순이는 귓가에 입을 대고

"이제 너를 찾는 사람은 없는 거 같은데...아니, 오히려 너를 더 싫어할지도 모르지"

"이제 저런 쓰레기들한테서 미련은 버리고 나와 여기서 평생 함께 사는  거야, 어때?"

얀붕이가 이 모든 게 얀순이의 조작이길 바라면서 고개를 푹 숙이고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절망하는 걸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