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순아 난 너가 싫어 

순애랑 조금만 붙어있어도 바로 뭐라하는 네가 싫어

아이처럼 내가 네 말만 안들었다하면 삐지는게 싫어


이제 정말 질린다

거지 같아서 못 봐주겠어


얀순이 너가 집착하는거 5년이나 버텼어

진짜 질려버렸다고

이제라도 깔끔하게 헤어지는게 어때?

한 사람만 평생 사랑하라니 정말 답답해 미칠것같아

테이프로 이전에 묶어 놓았을때 정말 당황스러웠어


협박했다가 회유했다가 내 마음도 잡을 능력도 없이

박력만으로 날 사로잡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니?

받은 거 다 돌려줄테니까 헤어져

아, 그리고 저번처럼 찾아와 자해협박할 생각하지마

서울 전역을 찾아봐도 날 찾을수 없을테니까


쓰레기같던 너랑의 5년은 잊을거야

고진감래라더니, 오늘을 위해 있는 말 같아

있잖아. 나 얀진이랑 결혼하기로 했어

어차피 앞으로 볼 일 없으니까 청첩장은 안 줄거야


도구에 불과했어 너는

와 진짜 설마 내가 널 사랑했다고 생각한건 아니지?

줘패고 싶으니까 이젠 질척거리지 말고 영원히 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