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선수인 얀순이가 보고싶다

얀붕이는 중고등학교때부터 배드민턴을 쳐온 나름 배드민턴을 잘친다고 자부하고 있어

하루는 배드민턴을 치러 체육관에 갔는데

같이 칠 사람이 없어서 쉬고있을때

중고등학교 동창이자 현직 배드민턴 선수인 얀순이가 '정말 우연히' 나타나서

얀붕이에게 같이 치자고 얘기해

얀순이랑 좀 쳐보니까
도저히 상대가 안되겠는거야

얀붕이는 나름 좀 친다고 생각했는데
어림도없지 현역 선수의 공을
취미로 하는 사람은 절대못치지

결국 하루종일 점수만내주고 패배한 얀붕

땀을 잔뜩흘려 헉헉대며 쉬는 얀붕이에게 얀순이가 와서

언제부터 체육관왔어? 무슨요일 몇시에와? 라면서 조사를 시작하고

얀붕이는 친절히 알려주지

그리고 다음에 얀붕이가 올때마다

맨날 얀순이가 미리와있는거야

얀붕이는 아무런 의심도없이 얀순이와 늘 경기를했어

그러던 어느날 얀붕이가 다른 고등학교 동창인 얀진이와 요즘 자주만난다는 이야기를 하자

얀순이가 눈빛이 돌변하더니

은근슬쩍 계속 얀붕이한테

강스파이크를 얀붕이 몸에 맞추자

얀붕이는 너무아프고 멍까지들어서 좀 쉬자고 하자

얀순이가 어디 멍든거 아니야? 라면서

의무실로 가서 웃통벗기고 멍 체크하는척 은근슬쩍 만지다가

수면제가 담긴 물을 주고

그걸 벌컥벌컥 마시는 얀붕이가 보고싶다

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