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때문에 여친과 연락 빈도도 줄어들고, 그렇게 어느 순간 연락이 안 오자 깨진 걸로 판단하고 제대 후 어느 날처럼 시간을 보내던 얀붕이가 집 앞에 온 낙지 트럭을 보는 거지.



5마리 만 원이라길래 '아 저건 안 사면 호구지 ㅋㅋ' 하고 당장 사러갔는데



만약 전 여친 얀순이가 저 트럭을 미끼로 얀붕이를 납치하려고 한 거라 얀붕이가 트럭 안 좌판을 보려고 하자 뒤에서 밀어 얀붕이를 트럭 짐칸에 자빠뜨린 뒤 재빨리 문을 걸어잠그는 거지.



그리고 웃음이 새어나오는 걸 참지 못해 입꼬리가 귀에 걸리게 웃으면서 산 속으로 액셀을 밟는 얀순이가 갑자기 떠오르더라.




...왜 이런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으니 얌전히 점심이나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