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붕이가 코로나 백신을 맞고 몇시간후

두통과 으스스함을 느끼고는 벌벌 떠는데


119에 신고하긴 그렇고

몸은 적절히 아픈 서러운 상황인데


평소 자기를 때리며 집착하고 착정하는 얀순이가 떠올라서


비틀거리며 얀순이네 집 벨을 몇번 누르고


"어떤 씹놈이야.?...?"

얀순이 다 비치는 크롭티를 입고 나오자


"뭐야...술마셨어?"

얀붕은 얀순에게 안기고


얀순은 평소 얀붕이는

자기를 욕하고 도망치거나, 

착정할때 반항이나하는 얘인데


왜 온순해졌나 생각하는데...





"나 아파..보살펴줄래?"

얀붕의 입에서 뜻밖의 말이 나오고 


그렇게 얀붕이는 콘돔과 안대 가죽옷이 가득한

얀순의 침실에 익숙히 눕고는



"으으으..."

괴로워하고


"기다려 수건가져올게"

얀순이는 아이스팩을 수건에 감싸 가져와서

얀붕의 이마에 대주고



"백신맞았구나?"

"응.."

얀순은 조심스레 아기 대하듯 얀붕이를 보살피고

계란죽을 먹여주고 

자는 얀붕이 사진도 찍어 저장하고, 

자기는 소파에서 자려는데



"가지마..."

얀붕이 뜨거운 손으로 자신의 손목을 잡고





"아 씨...몰라 그냥 같이 자지 뭐"


얀순은 그렇게 침대로 들어가서 뜨거운 얀붕을 몸으로 식혀주고





다음날 얀붕보다 일찍 일어나선


얀붕의 축처진 손을 지문센서에 대어 잠금을 해제하곤





부스터샷 신청


꾸욱


그렇게 얀붕이는 부스터샷을 신청한줄도 모른채 잠에 취해있고



'몇주나 기다려야 또 이런 귀여운 모습을 보나...'

얀순은 미소지으며 아침을 차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