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방지






최악을 대비해 만든 지하실이 있었는데


얀붕이가 드디어 나의 추악한 부분을 찾아내었다...


그래 이런 내 모습을 보고는 도망치겠지

다리를 자르진 않지만 족쇄를...


그렇게 둔기를 들고 지하실의 얀붕에게 향하는데


"흠...얀순아 이 시설은 꽤나 합리적이구나!

고문을 위한 의자와 도구들, 피를 지울 약품들까지!

근데 부족한게 있어"

얀붕이 당황하지 않고 말을한다


"여기엔 변기와 세면대가 있으니 수도공급이 되는곳인데 욕조가 없어"




"어...얀붕아 욕조라니? 여긴 사람이 주거하는곳이 아니라..."



"아니! 목적은 알아 납치.감금.고문용이겠지

근데, 여기는 배수시설과 욕조같은게 부족해

배수시설이 있어야 다량의 물을 사용하는 고압 물펌프를 사용하기 원할하고, 욕조가 있어야 물고문을 하기 좋지"


"자동 제세동기는 필요없어도, 맥박계가 있음 좋아.

상대방의 심박률을 통해 아드레날린 주사등을 투여해줄수있거든


죽기 직전 뇌내에서 나올 마약성 성분을 강제로 막을수있어



그리고, 에피네프린과 아드레날린은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차이는 있으니 주의하고"

얀붕이 세일즈맨 마냥 능숙히 말하자

나는 내가 알던 얀붕이가 아닌걸 느끼고는




"얀붕아...너 무직백수라며..맨날 밖에 나가는거

놀거나 다른 여자 몰래만나는거라 생각했는데...

너 뭐야..?"




"미안해 얀순아 결혼하기 전까진 직업을 말해주기 힘들었거든... 원칙은 원칙이니"

그는 주머니를 뒤적였고

작은 상자를 꺼냈다.


"그러니 지금 이 자리에서 부족한 내가 끼워주는 

이 반지를 받아줄래?"

그리곤 나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었고

나는 그가 끼워주는 반지를 받고는 미소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