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우마무스메를 모르는 얀붕이들도 챈에서 한번은 봤을법한 말딸 사토노 다이아몬드


말딸 얀데레 2차창작물에서 테이오 타키온 스칼렛 등과 함께 큰 축을 담당하고 있음




사실 다이아는 말딸게임 오픈때부터 플레이 가능했던 말딸은 아님 애니/이벤트/서폿카드 등으로 얼굴을 종종 비추다가 나중에 실장된 말딸인데


실장되기 전부터 다이아는 얀데레 2차창작물이 말그대로 쏟아졌음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마 재벌 아가씨 설정 + 생긴게 얀데레스러워서 가 아닐까 싶음




하지만 한편으론 애니/이벤트/서폿카드 등의 매체에서 다이아의 순수하고 착한모습을 꾸준히 보여줘서 실장되기만 하면 저런 얀데레 2차창작물은 싹 들어갈거다 라는 의견도 있었는데





들어가긴 얼어죽을 지금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 중임


왜 그런걸까? 다이아가 실장된후 나온 다이아의 개인 스토리를 한번 보자






사토노 가문은 우마무스메 세계관 최강급의 재벌 집안임


사토노의 부모는 말딸 쪽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싶어 하는데 단순히 돈만 있다고 해서 성공할수 있는게 아니라 명 말딸을 배출해야 그게 가능함


아직 사토노 가문은 G1 우승 말딸을 배출하지 못한 상태라 그게 사토노 가문의 오랜 비원이 됐음








그래서 다이아는 그런 사토노 가문 모두의 소망을 이루기위해 트레센 학원에 입학한것





 



이제 막 트레센에 입학했고 아직 트레이너가 없으니 다이아는 선발레이스를 치름


(*선발레이스 : 트레센 학원의 등용문. 말딸들이 선발레이스를 치르고 그걸 지켜본 트레이너들이 마음에 드는 말딸한테 가서 자신이 담당이 되어달라고 스카우트를 하는 방식. 보통 담당 계약 기간은 3년이 기본인 설정)


다이아는 우수한 재능을 가진 키타산과 선발레이스에서 접전을 치뤘고 그런 다이아의 재능에 반한 트레이너들이 다이아를 스카우트 하러 우르르 몰려듬 







하지만 다이아는 사토노의 기대를 짊어지고 온 만큼 트레이너 역시 아무나 뽑을수는 없는법


사토노의 비원을 이뤄줄수 있을만큼 유능한 사람이어야 하니 트레이너들에게 수동적으로 스카우트를 당하는 말딸들과는 다르게 다이아는 사토노 가문에서 직접 지원자를 따로 받아 면접까지 치룸. 대기업답게 스케일이 다르지







한창 다이아가 몰려온 트레이너들을 상대하는 사이 주인공은 사토노의 친구 키타산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키타산은 주인공에게 다이아를 스카우트해라고 추천함


그러나 주인공은 재벌 영애 다이아를 일반인인 자신이 감당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포기하고 맘







이때 우연히도 다이아는 자신의 친구 키타산과 이야기를 나누는 주인공에게 흥미를 갖게됨







하지만 자신의 면접에 와줄꺼라는 다이아의 예상과는 달리 주인공은 면접에 오지 않음






그러던 어느날 메지로 가문이 트레센 학원에 있는 트레이너와 우마무스메들을 위해서 캐주얼 파티를 개최하는데 거기서 다이아는 주인공과 다시 마주치게 되고, 다이아는 왜 지원을 안했냐고 물어봄






주인공은 솔직하게 털어놓고










거기에 추가로 자신이 느낀 다이아의 달리기의 장단점을 말하는데 이게 다이아 본인이 달리면서 느꼈던 점과 정확하게 일치함









다이아는 운명을 느끼고 바로 주인공을 자신의 트레이너로 채용, 옆에서 맥퀸이 그런 중요한걸 막 정하면 안된다고 만류하지만 다이아는 순하면서도 고집이 있는 성격이라 그대로 밀어붙임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다이아의 트레이너는 반드시 다이아를 명 우마무스메로 키울수 있을만큼 유능해야됨


다이아가 마음대로 정할수 없는 노릇이라 주인공과 다이아는 다이아의 아버지에게 시험을 받게되는데









 어찌저찌 잘 해결해서 결국 다이아의 아버지의 허락을 얻어내고 트레이너가 되는데 성공함


여기까지가 주인공이 다이아의 트레이너가 된 과정인데 사실 뭐 무난무난한 스토리지


만남 - 약간의 갈등 - 해소 후 트레이너가 됨 의 플롯





우마무스메 갤러리에서 여기까지의 스토리를 리뷰한 사람이 적은 글인데


실제로 봐도 연애요소는 딱히 안느껴지지


하지만 이 이후부터가 중요함










주인공이 다이아의 트레이너가 되고난 후 어느날 다이아는 교내 화원 운동의 위원장으로 뽑히게 되는데 교내 화원 운동은 쉽게말해서 학교에 꽃/식물 등을 심는 활동임








비오토프는 도심에 인공적으로 만든 생명체가 사는 구역을 가르킴 


다이아는 어마무시한 부자라 평범한 사람과는 다른 상식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런 현실감이 없는 안을 꺼낸것









그래서 주인공이 다이아를 잘 설득시키고 









늦게까지 도와줘서 자료를 만들고 다이아는 발표를 무사히 끝냄










발표를 훌륭하게 해서 반 친구들에게 극찬을 받으니 다이아는 혼자서 한게 아니라 자신의 트레이너(주인공)가 밤늦게까지 도와줬다고 말함


그러자 다이아는 반친구에게 어른한테 아무 거리낌없이 솔직하게 행동하는 것이 대단하다는 말을 듣게 되는데... 이 말이 다이아의 내적 갈등의 시작이 됨












주말, 거리에서 고민에 빠진 다이아와 마주친 주인공. 무슨일이냐고 물으니 다이아는 놀이공원에 같이 가달라고 함


놀이공원 우대권의 기한이 끝나가서 친구인 키타산이랑 가려했는데 키타산이 개인사정상 못 오게 되어서 우대권을 버리게 될뻔한것


주인공은 당연히 같이 가주겠다고 함






무시무시한 소리 한번 해주고








말그대로 다이아가 가고싶은 곳을 마음껏 다니면서 놈 


주인공은 그런 다이아가 가자는대로 잘 따라다님






게임 코너에서 실컷 놀고 슬슬 돌아갈까 라고 하는데










이 순간 다이아는 주인공의 상냥함에 기대어 자기가 마음대로 행동을 했다는걸 깨달음


교내화원운동 때도 그렇고 오늘 놀이공원에서 주인공을 자기가 가고싶은 곳으로 계속 끌고다닌 것도 그럼






이때부터 다이아는 자기가 잘못 행동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주인공의 눈치를 보기 시작함







여름합숙에 와서 오늘은 어떤 트레이닝을 할까? 라고 물으니 다이아는 수영이라고 답하려다가 주인공의 눈치를 보며 역으로 물어보고








주변에서 축제에 관해 떠드는 소리를 듣고 축제 재밌겠다~라고 혼잣말을 하는데 바로 주인공의 눈치를 봄


보다 못한 주인공은 다이아에게 축제에 같이 가자고 권유함









축제에서 다이아가 공뜨기에 관심을 보이자 주인공은 어떻게 하는지 시범을 보여주겠다고 함








다이아는 이 역시도 사양하려 하지만







주인공은 열심히 건져냄







그런 주인공을 보고 다이아가 의욕이 넘쳐보인다고 하니 주인공은 다이아가 의지해주면 기쁘다고 말함







의지해주면 기쁘다고하니 갑자기 무언가 생각을 하는 다이아







다이아가 조심스레 물으니







다이아의 솔직함을 단점이 아니라 장점이라고 긍정해주는 주인공








다이아는 이제껏 주인공에게 민폐를 끼친게 아니었다는걸 깨달음







장소를 바꿔 둘밖에 없는 조용한 곳으로 가니 다이아는 자신의 심정을 털어놓는데...










응?







아니 그건 좀...







어어 안된다 그러지마라








그때 다행히(?)도 근처에서 불꽃놀이가 펑펑 터졌고







주인공은 가까이 가서 보자고 제안하는데










아... 이미 좆된것 같다 솔직해져도 좋다고 허락하니 가장 처음하는 소리가 '둘이서만 같이 있고 싶어요' 다






여기까지가 다이아의 기본 스토리임


회로가 돌아가는 점을 따로 정리할것도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말딸 간판수준 얀데레라 그런지 정리해보면 생각보다 많이 나온다





1.  세계관 최강급의 부자


사실상 그냥 원탑 수준임


말딸 세계관의 명문가인 메지로 가문도 제법 부자인 것으로 묘사가 되지만 사토노한테는 상대가 안됨


다이아는 스토리상 메지로 맥퀸과 연관이 많이 지어지는 터라 메지로 맥퀸과의 이벤트도 꽤 있는데 메지로 맥퀸이 사토노의 어마무시한 스케일에 질겁하는 장면이 종종 나옴


돈이 많으면 뭐든지 할수있지


납치 감금은 기본에 최면기계를 개발해낼수 있고 아무도 없는 단 둘만의 공간을 만들수도 있고...






이런것도 가능하고...






2. 다이아의 적극성


시작부터가 주인공이 다이아를 스카우트한게 아니라 다이아가 주인공을 역스카우트를 했지 당장 단어 선택부터가 '채용!' 이었고


놀이공원이나 교내화원운동도 다이아가 주도적으로 주인공을 끌어와서 같이 하자고 했고 '솔직해져도 괜찮을까요?' 라고 물은것도 다이아쪽에서 먼저 주인공에게 물어봤음. 마지막에 더 잘보이는 곳으로 가자는 주인공의 소매를 붙잡은 것도 그렇고 관계의 주도를 다이아가 이끌고 있음


그리고 이게 1번 '세계관 최강급의 부자'와 합쳐지면 미친 시너지가 난다는걸 우린 잘 알고 있지





3. 다이아의 취미 징크스 깨기






다이아는 징크스를 깨는 취미를 가지고 있음


분야 상관없이 모든 종류의 징크스를 깨는게 취미인데 이게 회로가 잘 돌아감














이런식으로








4. 순진무구하지만 고집이 있는 다이아의 성격


다이아는 천성이 착하고 순수함


교내화원운동때 다른 학생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점이나 주인공에게 민폐를 끼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을때 바로 스스로를 억눌렀다는 점을 보면 타인에 대한 배려심도 무척 뛰어남.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는걸 알수있지


하지만 다이아가 주인공을 역스카우트 했을때 맥퀸이 그런 중요한걸 함부로 정하면 안된다고 만류했음에도 다이아는 끝까지 맥퀸의 말을 듣지않음

다이아가 동경하는 사람인 맥퀸이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랬던걸 보면 다이아는 한번 옳다고 생각한건 끝까지 고집을 거두지 않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것 같음


다이아의 취미인 각종 징크스를 깨는것도 그런 다이아의 고집스런 성격을 잘 나타내주고 있음


자기가 옳다고 생각한건 끝까지 밀어붙이는 다이아가 만약 트레이너에게서 옳지 못한 점(여자친구)을 발견한다면... 


그리고 보통 착하고 순수한 성격일수록 한번 엇나가기 시작하면...







5.부모 공인의 관계


면접 과정에서 이미 주인공은 다이아의 아버지와 만났고 트레이너로서 인정을 받았음


주인공이 사토노의 오랜 비원인 G1 우승을 이루어주는것 뿐만 아니라 URA우승에 온갖 각종 대회를 휩쓸어 다이아를 최고의 우마무스메로 만들어준다면 과연 사토노의 회장님은 주인공을 그냥 풀어줄까? 


다이아는 주인공과의 3년 계약이 끝나면 주인공을 붙잡지 않고 바로 놓아줄까?


사실 G1 우승만 이뤄내도 아마 사토노의 회장님은 딸이 원하는 대로 다 들어주지 않을까 싶기도 함






6. 친구이자 라이벌 키타산 블랙의 존재


얀진이... 라고 하기엔 키타산 블랙은 원본 말의 마주가 야쿠자라는 설이 있어서 말딸 2차창작에서 보통 키타산은 야쿠자 가문의 딸로 묘사가 됨


시티 - 시티의 매니저처럼 쉽게 잡아먹히는 관계라고 보기는 어려워서 둘이 붙게된다면 아마 혈전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음


그래도 결국 다이아가 이길것 같긴하지만







7.


너무너무 두렵다
















얀붕이들도 다이아가 언제 어디서 지켜보고 있을지 모르니 항상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