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가 눈앞에 예쁘게 생긴 꽃집이 보여서 꽃송이를 하나 사 얀순이에게 선물해주었는데 터질 듯이 새빨개진 얼굴로 고맙다는 말을 연신 반복하고,


집으로 돌아가서는 인터넷으로 꽃들의 꽃말들을 검색해보며 의미도 없이 산 꽃들에 직접 의미를 부여해가면서


"모란의 꽃말은 행복한 결혼.. 결혼..."


이러면서 혼자 망상하는 얀순이가 보고 싶으니 빨리 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