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역ntr 주의, 노래는 꼭 틀고 들어줘)

내가 태어난 가문에는,태곳적부터 지켜진 철칙이 하나 있었다.
절대 청소년기의 남자아이를 혼자 뒷산에 내버려 두지말라는 철칙이었다.


왜냐하면 마왕이 그 남자아이의 영혼을 가져가 평생 자신의 남편으로 삼는다는 전설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느날 난 엄마와함께 나무를 하러 간 사이, 나는 심심함을 참지못해 혼자 산을 내려가고 말았고,

산 중턱에 다다를 쯤, 내 등뒤에서 검은형체의 습격을 받고 난 정신을 잃은뒤,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지금 엄마의 마차에 실려, 성당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점점 숨이 가빠지고 시야가 흐려진다. 하지만 확실하게, 또렷하게 우리 마차를 따라오는 검은형체가 내 눈에 들어왔다.

가쁜숨을 토해내며 엄마를 불렀다.
"엄마..저기 검은게.. 우리를 따라와.."

내 말을 들은 엄마는 공포와 겁에 질린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애써 안심시키듯 나에게 말을 꺼냈다.

"괜찮아 아들아.. 별일없을거야"

하지만, 어느덧 검은형체는 마차에 가까워지고,
난 애써 그 검은 형체를 봤다.

검은 그림자 같은베일에 살짝가려져 있었지만 마왕의 얼굴은 너무나도 아름다웠고, 그녀가 가진 차가운 은발은 너무 아름다워서 마왕과는 거리가 있었다.

검은형체는 어느덧 마차에 올라타 내 귓가에 속삭였다.

"정말 귀엽구나 아가야..♡"

그녀는 내귀에 사랑의 속삭임을 불어넣었지만,
그녀의 숨결은 죽음에 가까웠다.

전신에 소름이 끼친 나는 고통에 가득한 신음을 내뱉으며
난 겨우겨우 정신을 붙든뒤 엄마를 불렀다.

"엄마..마왕이.. 내옆에 있어.."

내 말을 듣자마자 엄마는 다급히 십자가를 꺼낸뒤 나를 꼭 붙들어 안았다.


검은형체의 마왕은 잠시 당황한듯 했지만, 곧 다시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속삭였다.

"아가야..♡ 아니..곧 이제 내 '남편'이지♡ 나와 함께가자.. 고통도없고, 오직 행복만이 가득한 마을이란다♡ 아름다운 꽃도 많고, 너와 같이 놀 내 딸아이들도 많아♡ 그러니 나와 함께 가자꾸나"

그녀는 더욱더 질척하고 매혹적인 말로 내 귓가를 속삭였다.
난 겨우 이성의 끈을 붙잡으며 마왕의 유혹을 거절했다.

그러자 마왕은 그 어느 겨울과도 비교가 안될 냉혹한 표정을 짓더니

내 심장쪽으로 손을넣어, 내 심장을 붙잡었다.

내 호흡은 더 가파져 의식은 점점 더 흐려졌다.
게다가 마왕이 내 심장을 부드럽게 만지는 감각이
나에게 전달되어, 온몸이 극도로 흥분되기 시작했다.

촛불이 꺼지기전 가장 밝게 빛난다더니, 그의 목숨도 이제 최후를 바라보고 있었다.

"엄마..마왕이 나한테..계속..말을해"

엄마는 눈물을 뚝뚝흘리며 나를 더욱더 세게 안은뒤
내 귓가에 똑똑히 외쳤다.

"아들..듣지마, 마왕의말 절대 듣지마 절대, 유혹에 넘어가면 안돼.."

나의 심장을 황홀한 표정으로 주무르고 있는 마왕의 뒤로, 여러개의 검은 그림자가 다시 마차를 향해 날아왔다.

그 검은 그림자들은 차례로 마차에 달라붙은뒤, 그림자의 베일을 벗으며 나를 사랑스럽게 쳐다봤다.

"엄마.. 이사람이 엄마의 새로운 남편이야?"

"엄마아.. 나도 남편가지고 싶어"

"엄마아.. 저번 남자도 엄마가 차지했잖아..우리도 남편가지고싶어"

"어머.. 너희들도 참..♡"


마왕의 딸들로 보이는 검은그림자의 형태의 미녀들은 웃으면서 차례로 나의 심장을 붙잡는다.

"아빠..♡ 저희와 함께가요♡ 저희와 함께 놀아요♡"

"아빠♡ 엄마랑 함께 행복하게 살아요♡"

"들었지..남편?♡ 우리의 딸아이들도 당신을 원하고 있어♡"

그리고 마왕과 그의 딸들은, 내 귓가를 핥으면서 희롱하고, 내 정신은 더 아득해졌다.


마왕이 내 심장을 크게 한번 붙잡은뒤, 내 귓가에 다시한번 속삭였다.

"우리 딸들과 함께가자 남편♡ 걱정도 없고, 불행도 없는 행복한 세계에서♡ 나와 딸과같이 사는거야♡
항상 딸들의 귀여운자장가를 들으며 잠들고♡ 아내의 사랑스런키스를 받으며 일어날수있어♡"

몸은 어서 그녀의 유혹을 붙잡으라고 외친다.
하지만 절대로 포기할수없다.

그녀가 주는 행복의 댓가가 뭔지 알기에,
나는 마지막 힘을 뱉어 엄마를 외쳤다.

"엄마..마왕과 딸들이 날 데려가려고 해.."

그말을 마지막으로 축 늘어진 나는, 눈물로 범벅이된 엄마의 얼굴을 표정을 보았다.

엄마는 한손으론 나를, 다른한손으론 십자가를 붙잡고 외쳤다.

"안 돼.. 내 남편도 뺏었으면서!! 이 아이만은 안 돼.. 절대 안 돼!!"

절박한 엄마의 말을 조롱하듯 마녀는 입을 열어 엄마의 귀에 속삭였다.

"아.. 너가 그이의 '전'아내였군"

"함부로 내 남편을 그이라 부르지마!!!!"

"내 밑에 깔려, 너 따위는 다 잊은듯 나에게 사랑의 말을 속삭이며 나에게 허리를 흔들고, 내 안에 사정한 남자가 너의 '그이' 인가 보구나♡"

"거짓말..내 남편의 영혼을 뺏은주제에 내 남편을 욕되게 부르지마!"

마녀는 더이상 대꾸하는것을 그만둔채 더욱더 내 심장을 붙잡고, 내 정신을 유린한다.

나는 제대로 분간이 되지않을 힘없는 목소리로 마왕의 유혹을 전부 거절했다.

마녀는 더욱더 무서운 표정을 지으며 나를 쏘아봤다.

"그래..♡ 네가 순순히 따라오지 않을거라면, 힘으로 데려가는 수밖에 없지♡"

그리고 마왕은 내 양볼을 붙잡고 그녀의 얼굴을 나에게 가까이 같다댄뒤, 나에게 입을 맞추었다.















어느덧, 마차는 성당에 다다랐고, 엄마는 그녀의 아들을 성당으로 데려가려 그녀의 아들을 부축했지만,

아들은 힘없이 몸을 축늘어뜨렸다.

그의 영혼은 이미 마왕의 것이 되버린지 오래였다.











슈베르트의 마왕에서 영감을 받았음..
피드백 할거있으면 꼭 말해줘
오늘도 글읽어줘서 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