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붕이 성격이 엄청 소심하고 남 챙겨주는 성격임. 말 그대로 호구


하지만 이런 얀붕이 에게도 소꿉친구인 얀순이가 있는데 주변에서 귀엽고 예쁘다며 어른들이 좋아했음.


어렸을 땐 맨날 둘이 붙어 다니며 같이 돌아다니고 얀순이는 밤마다 다음날 얀붕이랑 같이 놀 생각에 베시시 웃었는데 중학교 입학하면서 부터 상황이 달라짐. 서로 다른 학교에 다니게 되니까 어느순간 얀붕이가 천천히 자신과 거리를 두기 시작하는거임.


어떻게 된거냐면, 소심하고 남 챙겨주는 성격에 얼굴은 반반한 얀붕이가 중학교 진학하니 여자 일진 무리에서 장난감 처럼 취급당했고 그 일진중 한명이 얀붕이 스마트폰 뒤적이다 얀순이 사진 보자마자 여자친구냐며 놀려대며 조롱한 것.


그 일 이후로 부터 얀붕이의 자존감,자존심,자신감 세가지 전부가 바닥을 쳤으며 이런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얀순이랑 멀어지게 된것. 근데 주변 학교다 보니 얀순이가 이 상황을 모르지는 않았음.


그렇게 시간이 지나 졸업후 서로 같은 고등학교에 입학함. 반은 달라도 얀순이는 얀붕이를 볼 수 있다는 점에 감격했고, 얀붕이는 자신의 피폐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지 않았음.


하필이면 얀붕이의 반에 자신을 괴롭혔던 여자 일진이 같이있었음. 첫날에는 얀붕이를 보며 "와 너랑 여기서 다시보네?" 하며 놀려댔었는데 며칠뒤 그 여자일진이 얀붕이를 피해다니는거임 멍자국 같은것도 보이고 손에는 장갑을 낀 채로


얀붕이는 그년이 고등학교 올라와서 이제 정신 차렸나 생각했을 때 사실 얀순이가 그 여자일진을 찾아갔었음.


얀순이의 집에는 그 여자일진이 방에 묶여 있었고 자신 조차도 손에쥐면 부숴질까봐 가만히 있는데 네년이 네년이!!! 하면서 소리지르며 주먹으로 구타함. 고통에 정신나간 일진이 신고할거 라며 소리지르니 폰 꺼내서 영상 하나 보여줌.


폰에는 중학교 시절에 얀붕이를 괴롭혔던 모든 증거가 찍혀있었고, 충분히 난리날 법 한 내용들도 많았음.


그 여자일진은 그거 보자마자 큰일났다 생각해서 입을 다무는데 얀순이가 갑자기 얀붕이를 괴롭혀도 자신이 괴롭혀야 된다며 넌 정신교육좀 받아야 겠다고 펜치를 꺼냄.


여자일진이 뭐하는 짓이냐며 소리지르자 입에 긴 천같은걸 둘러 막아버리고 나즈막히 말하는거임.


"하나만 뽑을게? 손톱은 자라나니까, 다음에도 이러면 두개야."






그 후 얀붕이는 얀순이와 평범하게 고등학교 생활을 행복하게 지내며 사는거지


얀순이가 뒤에서 무슨일을 하고있는지 조차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