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yandere/9176752 1화

https://arca.live/b/yandere/9176782 2화




하...그 여자 쫒아내서 좋았냐고? 꼭 그런것만은

아니야 수척해진 모습에다가 예전의 좋은 기억들이

주마등 처럼 지나갈때면 술의 힘아니면 진짜 못

버틸 정도라니까 아직도 그 배신감에 난 눈물이

흐르지만 받아줄 생각은 없어.




요즘에 자꾸 누가 과자를 두고 가는데 이것도

그녀 짓일까...먹었는데 맛있긴 하더라고

하...그냥 그 날 이후로 아무 생각 안하게 되더라

나도 이렇게 말을 험하게 하는 사람은 아닌데

내가 배신당하는걸 예전부터 싫어했기에

더욱 예민해지는거 같애.





그렇게 난 회사로 출근했고 똑같이 일하고 있었지

근데 이부장님이 빨리 1층으로 가보라는 거야

그래서 뭔가 해서 가봤는데 글쎄 소은(전여친)이

가 나한테 가야한다고 난동을 부리고 있더라

그래서 난 소은이의 팔을 쎄게 붙잡고 회사를

나왔지 민폐가 되니까.




"이제는 내 회사 까지 와서 이럴거야?! 딴 놈이랑

놀아날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집착이냐고 어?!"




"자기야 내가 미안해 한번만 봐줘..너에게 내 평생

을 바칠게..너가 원한다면 나 집에 쳐박혀만 있으

면서 잔뜩 사랑해줄수도 있어 그러니까 제발..."



"하이고 씨발 잘도 그러겠다 그러다 또 선배새끼

불러서 하게? 병신년아 나도 두번은 안 당해

그러니까 꺼져 그리고 다시 한번 난동부리고 나

찾으면 경찰에 신고한다.."


"세훈아 나 동사무소에 취업도 하고 돈도 많이

모았어.. 내...내가 이거 통장 너한테 전부 줄게

나한테 소중한건 모두 줄게..그러니까 제발

용서해줘...."



"소은아 우리 추하게 이러지 말자..너하고 난

이제 끝났고 5년이라는 시간 너가 하룻밤에

끝내버린 거니깐 그에 대한 책임은 져야지?

그러니까...내 눈에 띄지마 이제."



와락.



"세훈아 나 제발 한번만 살려줘...난 너 아니면

안돼...아무도 날 사랑해주지 않아..나를 개취급

해줘도 좋으니깐 제발 한번만...."



"하하 됐네요 썅년아."



그렇게 나는 뒤도 안돌아보고 소은이를 뿌리치고

회사로 돌아가서 업무를 봤지.

점심시간때 이부장님이 커피 뽑아주시면서

얘기 해주시더라고



"정 대리 괜찮아? 나도 그 마음 이해해.

나도 고딩때 사귀던 애가 바람을 폈거든

너무 화나고 배신감들고..."


"부장님은 혹시 여자쪽에서 다시 연락이 왔었나요?"


"왔었지 몰라 보게 와서는 나를 속이다가 들켰지

지금은 아예 오지 않아."



"아...엘리트인 부장님한테도 아픈 사연이 있었네요.."



"다시 받아줄까 생각도 했지만...그건 그 사람을 위한

행동이 아닌거 같아 다시는 바람 안 피울거라는

보장도 없을 뿐더러."


"아..그건 맞는 것 같애요 부장님은 역시 똑바로

보실수 있는 분이에요 제 주위엔 그런 사람들이

없어서..역시 부장님이십니다!"


비슷한 사연이 있는 이부장님께 너무 감사했지

위로도 됬고 조언도 많이 해주셨거든



"무엇보다 똥차 가면 벤츠 온다 .....어,나 사장실에서

호출 있어서 가봐야겠다 밥 맛있게 먹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퇴근시간이 됬고 나는

집으로 향했는데 상태가 이상했어 현관문엔

좋아해라는 문구가 크게 붙여 있었고

집안 청소가 다 되어있고 밥은 차려져 있었어

그리고 옷 정리한다고 침실에 갔을땐 무슨

이상한 액체때문에 이불이 흔건히 젖어 있었어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난 우리 부모님

에게 조차 알려주지  않았고 비밀번호를 알려준

사람이 없다

혹시 도둑이 들었나 하는 마음에 나는 집안에

cctv를 설치 했고 3일동안 지켜보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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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세훈이 없으니까 너무 초조하고 불안해..

마음 같애선 세훈이 회사에 입사해서 같이 회사

다니고 싶어...하지만 아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못가겠어..세훈아 제발 내 옆에서 평생 함께

있어줘 흑흑 평생 너한테만 몸 바칠수 있는데..

하지만 세훈이 채취가 남아있는 이 곳이

나를 위로해줘 당장이라도 세훈이가 나타나서

꽉 안아줄 것 같아..

우리가  가까워지면 현모양처로 다시 태어날게

몇일 뒤면 이루어 질거야 세훈아❤


그렇게 난 세훈이 집에서 몰래 잠에 들었고

꿈에선 나와 같은 존재가 나타났다




"썩을 년..너 따위가 세훈이를 얻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뭐...뭐야? 나랑 모습이 같애 너 대체 뭐야? 뭐하는

년이냐고!"


"나? 나는 너지..바람핀 주제에 주제 넘는 짓좀

하지마 배신자년아 그리해서 그 몸은 이제

내가 가져주도록 하지."


"아...안돼!!"


안돼! 아...아...꿈이였네 꿈에서 나왔던 나는

죄책감이였을까 나에대한 혐오감이였을까

2시간 뒤면 세훈이가 집에 올 시간이다


나는 서둘러서 이불을 정리하고 빨래를

널은 다음 세훈이가 좋아하는 요리들을

해 놓은 다음 기다리고 있었다


세훈이 집 비밀번호를 치는 소리가 들렸고

환하게 웃으면서 세훈이를 반겨 주었다


세훈이가 안아줄 거란 희망으로..

하지만 그 희망마저 무너져버렸다....





"세훈아 저 여자 누구야? 누군데 너네 집에 있어?"





"너...대체 우리집은 어떻게 알고 들어온거야?

안 꺼져?!"


"세....세훈아 어떻게....그 여자는 누구야?"




"너보다 훨씬 좋은 여자친구야 됐어?"



"아....흑...세훈아 한번만 더 생각해줘..

흑...우리 좋았잖아 응?"



".....셋 셀때 까지 안나가면 경찰 부른다. 나가라"



"흑......나갈테니까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내가 해준

요리는 꼭 먹어줘....흑흑"



그렇게 내 세상은 그렇게 멸망해버렸고 길거리에서

결국 오열을 터트리고 말았다

그 뒤로 다니던 동사무소 에서도 난 초점이 풀린 채

업무를 봤고 상사에게 혼나는 일이 빈번해졌다


연락이라도 하던 부모님의 전화를 받지 않는등

난 아무하고도 만나고 싶지 않았다

어느날 잠이 들자 떠 비슷한 꿈을 꾸게 되었다.



"쯧쯧 그러니까 너가 루저인거야

당당한 힘도 없는디 그런 짓은 왜 한거냐?"


"난 정말 고의로 그런거 아니라고!!정말.."



"하! 결과를 봐~세훈이가 이미 돌아섰는데

너가 고의로 한게 아니야? 뻔뻔하게 그지 없는 년

같으니라고 니가 이 상황을 만든거야."



"........맞아 내가 만든거야 다시 바꾸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나에게 그 육체를 줘, 세훈이를 사로잡은 뒤

다시 돌려주지."



"시...싫어 너가 어떤 존재인줄 알고!"


"전에도 말했듯이 나는 너라니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그..그럼 반드시 돌아오게 해줘야 해.."




그렇게 소은의 몸은 자신의 형체와 같은 존재에게

지배된다.






(내 글 읽는 사람은 눈치 챘겠지만

TMI하나 풀자면 이 부장은 '이제 와서

왜이래' 작품의 주연이다.

그냥 카메오급으로 한번 넣어봤고

저 작품 연중 아니라는 뜻으로 넣었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