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전쟁 중인 어느 전장. 


무패를 자랑하는 뛰어난 지휘관이자 승리의 여신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아름다운 얀순이.


그리고 이병으로 시작해서 어느새 병장까지 될 정도로 전쟁에서 굴러 본 얀붕이.


몇년동안 전쟁에서 싸우고 마음이 피폐해져있었던 얀붕이는 어느 날 적군에게 잡혀 강간당할 뻔한 얀순이를 구해내는 공을 세우지. 


그 과정에서 사랑따윈 전쟁에 있어 방해다라고 외치던 얀순이가 그에게 반하게 되었지.


그리하여 큰 공을 세운 얀붕이에게 무언가 하나 포상을 주려했고 얀붕이는 곧바로 조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며 간청했지.


당연히 얀순이 입장에선 말도 안될 일.


지휘관이자 높은 지위에 있었던 얀순이는 전쟁이 끝나기 전까진 돌아갈 수 없었으니 얀붕이를 좀 더 가까이 두고 싶었지.


그리하여 온갖 변명과 그의 직급을 올리는 등의 술수를 써서 전쟁에서 못 벗어나도록 했지.


얀붕이는 그런 얀순이의 계략에 분노하며 그녀를 싫어하게 되었고.


얀순이는 곁에 두고 있다보면 언젠가 그의 마음이 열리는 때가 있을 거라 생각하며 그를 붙잡았지.


하지만 그건 크나큰 욕심.


결국 어느 전투에서 얀붕이는 큰 중상을 입고 말았으니 결국 중환자실에 입원하며 조국으로 돌아가게 됨.


얀붕이에게 미안해하면서도 책임을 다해야했던 얀순이는 전쟁이 끝나면 그에게 찾아가서 사과하며 그의 수발을 들기로 하지.


그렇게 그녀의 다짐과 함께 하늘은 그들의 손을 들어주었고 승리와 함께 위대한 업적을 들고 조국으로 복귀한 얀순이.


전쟁 영웅이자 1등 공신이였던 그녀가 돌아오자마자 간 곳은 바로 얀붕이가 입원해있는 병원이었지.


워낙에 큰 부상인지라 아직까지도 입원해있는 얀붕이.


그런 얀붕이의 모습을 보고 달려가려는 순간, 그녀는 절망에 빠졌지.


얀붕이가 그 병원의 어느 간호사와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으니까.


그녀는 전쟁에서 부상을 입고 실려온 얀붕이가 고통으로 인해 힘들어할 때 옆에서 지켜주며 그를 격려해준 간호사였던 거야.


그렇기에 얀붕이는 그 간호사에게 빠질 수 밖에 없었고, 전쟁이 벌어지는 기간 동안 둘은 함께 지내며 연인 관계가 된 거지.


결론적으로 좋아하던 얀붕이를 간호사에게 빼앗긴 얀순이.


얀붕이를 괜히 잡아둬서 전쟁에서 다치게 만들고 간호사와 이어지는 빌미를 만들었던 그녀는 자책하며 후회하면서도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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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소설 쓰는데 현자타임 와서 쉬러가려고 했는데.........

이러한 후회물 스토리가 떠올라버렸음.

고민좀 하다옴, 이것도 용두사미 되버릴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