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이 아닐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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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붕이와 얀순이는 마왕을 잡으러가는 용사와 마법사임 


마왕의 성에 다다르기 위해 온대륙을 여행하고 수백번의 위험과 수십번의 목숨을 잃을뻔한 상황이 있었지 그럴때마다 서로 의지하고 사랑이 싹트고 야스도 하면서 몇년동안 모험을 떠나


그리고 마침내 마왕의 성에 도착해 마왕과 사투를 벌이게 되고 싸움 도중 얀순이는 정신을 잃고 리타하게 돼


 그렇게 격렬한 전투를 통해 드디어 얀붕이는 마왕의 몸을 두동강 내어 승리를 하게 되는데 


마왕은 뒤지기전 얀붕이에게 존재가 잊혀지게  되버리는 흑마법을 걸어버리지 


몇시간후 후발대가 얀순이를 구출하기 위해 성에 도착 했고 자기와 얀붕이가 자라던 고향에 도착해


마왕이 죽고 일주일후 얀순이는 기적적으로 정신을 찾게 되고 주위 사람들에게 이후의 일을 듣게 되는데


자신이 '혼자서' 마왕을 잡은 대마법사라고 추양 받게 된거야


근데 뭔가가 이상해 자기는 혼자서 마왕을 잡지 않았어 분명 누군가 한명이 더 있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나


얀순이에게 있어 얀붕이에 관한 것들이 80% 이상이었는데 소멸로 인해 기억이 덮어씌어버렸으니 제대로 된 정보 같은게 없어져버린거지


지난 모험을 회상하며 자신 주위에 한 사람이 있었는데 안개가 낀거 마냥 얼굴이 보이지 않고 목소리도 생각나지 않아 생각을 하면 할수록 머리가 아파오고 눈물이 나와 


주변 사람들은 마왕 때문에 정신이 나가버린거라고 얀순이를 안타깝게 생각하지 


몇달후 기억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폐인화가 되던중 고향 친구에게 다시 여행을 갔다 오라는 권유를 듣게 되고


얀순이는 다시 한번 여행을 떠나


하지만 여행을 떠나도 '떠오르지 않는 그 사람'이 잊혀지기는 커녕 점점 심해지고 있었고 환청과 환각까지 경험하지


하염없이 떠돌아다니던 중 마법으로 유명한 국가를 방문한 얀순이는 대도서관에 들리고 높아진 명성 덕분에 금기 마법이나 흑마법의 정보가 있는 서고까지 들어갈수 있었어


책을 뒤지던 중 얀순이는 어떤 흑마법에 대한 자료를 보게 되고 머리를 망치로 맞는듯한 충격을 받게 돼


그 흑마법의 이름은 존재의 소멸에 대한 마법


술식에 당한 사람은 모든 사람들에게

잊혀지게 되고 신체로 인지 하지 못하며 마법으로 인한 탐지 또한 안된다는 내용이었어 이것이 나한테 걸린 흑마법이란걸 눈치 챈 얀순이는 관련 정보를 찾아보았지만 정작 술식을 풀수 있는 방법 같은건 나와있지 않은거야


술식을 풀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얀순이는 사람의 발길이 들지 않는 깊은숲에 자신의 거처를 만들었고 연구를 시작하지만 몇달 몇년이 지나도 술식 해체에 대한 진전은 없었어 


그리고 해답은 직접 써봐야 할것 같다 생각하여 결국 흑마법을 써보기로한 얀순이 


길거리의 노숙자 


숲 외곽에서 나무를 캐러온 나무꾼


잠 잘곳을 찾던 모험가 등등을 유인해 자신의 실험 대상으로 이용했고 


수십 수백명의 존재를 잊히게 만들었고 무언가 답이 보이기 시작했지


술식 해체의 방법이 보이면 보일수록 얀순이는 점점 미쳐가며 다른 종류의 흑마법도 쓰는등 타락해갔어 


그리고 드디어 얀순이는 얀붕이에게 걸린 흑마법을 풀어냈고 


얀붕이를 다시 되돌릴수 있었어


수십년만에 재회하게 된 둘은 서로를 껴앉고 엉엉 울었지


하지만 이 상황도 오래가지 못했어



왜냐하면 마왕을 잡은 대마법사에서



수 십만명을 죽인 대마녀 



얀순이를 토벌하기 위한 또 다른 용사가 왔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