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군대 전역 후 대학교 근처에서 자취 중인 얀붕이

얀붕이는 고3 시절 캠퍼스 생활에 대한 부푼 기대감을

가지고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그때 코로나가 터져

학교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하고 자취방에서 화상수업이나 들으며 밖에 나가지 못하고 자취방에서 칩거 생활을 보냈지 결국 새내기를 즐기지 못하고 1학년을 마치고 입대를 해버렸어

 

다행히 얀붕이가 전역할 때쯤에는 코로나가 끝났지 얀붕이는 다시 학교 근처에 자취방을 잡고 개강 준비를 하였어

멀리 타지에서 자취하는 얀붕이라 당연히 동네친구 같은 건 없고 학교도 한 번도 안 가봤는데 대학친구도 있을 리가 없지 거기다가 복학생 신분이기도 하고 숫기가 전혀 없던 우리의 찐따 얀붕이는 개강 전 모임 같은 것도 하나도 안 나간 거야 자기가 자초한 일이긴 했지만

얀붕이는 자취방에서 게임이나 하다가 현타가 왔어

 

"하... 뒤지게 외롭구만"

 

"차라리 군 생활 때가 나은 것 같네"

 

"계속 이렇게 게임만 쳐 하지 말고 방 청소나 해볼까?"

 

얀붕이는 그렇게 방 청소를 시작하다가 현관문 밑으로 뭔가 끼워져 있는걸 발견해



어떤 씹새끼가 또 이딴 걸 현관문 문틈 사이로 끼워 넣은 거지 근데 이걸 본 얀붕이는 고민에 빠져

군 생활 시절 동기와 선임, 후임들은 싹 다 전부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이들이 휴가 때 있었던 자기 여자친구와 야스썰 같은 걸 푸는데 얀붕이는 모솔찐따아다라 공감을 전혀 못 했지 당연히 얀붕이 자대 사람들은 전부 얀붕이를 군 생활 내내 아다라고 얀붕이를 놀렸어

 

그렇게 야스에 대한 호기심이 매우 많아진 얀붕이

하지만 얀붕이는 누군가의 성을 그렇게 돈 주고 사고팔고 하는 게 썩 내키진 않았지만 저번에 인터넷에서 본 글이 생각나



대충 경험이 많은 남자가 좋다는 글이었지

한번쯤은 경험 해보고 싶었던 얀붕이는 결심을 하고

이것도 투자라고 하나의 공부라고 생각하고

다방 집에 전화를 걸어서 여자를 보내달라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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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붕이가 모르고 있던 사실이 하나 있었는데

어제 옆집으로 얀순이가 새로 이사를 온 거야

온종일 이어폰만 끼고 게임만 처하던 얀붕이는

옆집이 이사 온 지도 몰랐던거지

 

"음... 집주인 아줌마가 옆집에 남자 한 분이 사신다고 하셨는데"


"옆집이면 마주칠 일 몇 번은 있을 테니까 한번 인사드리는 게 좋겠지?"


"그냥가면 좀 그러니까 커피라도 한잔 드려야겠다"

 

그렇게 얀붕이집 앞에 가서 초인종 누르자 얀붕이가 황급히 뛰어나와

 

"아 오셨어요? 언제 오시나 했어요 하하......"

 

(뭐지? 내가 오실 걸 미리 아셨나?) "네 안녕하세요 이렇게 마주 보면서 먼저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해요"


(인사를 드려..? 그 광고지 말고 직접 찾아와서 홍보라도 했어야 됐다 그 말인가? 뭐 그게 더 나은 방법일 수도 있겠네 ) "아 아니에요 추우실텐데 일단 들어오세요!"

 

"네? 들어갈 필요는 없지 않나요?"

 

"그 손에 들고 있는 커피 져 주시려고 가져오신 거 아닌가요?"

 

"예 뭐 맞긴 한데..."

 

"그럼 들어오세요!"

 

(특이하신 분이네...) "네 그럼 들어갈게요"

 

그렇게 얀순이를 집에 들인 얀붕이는 그만 성욕에 뇌가 지배당해 바로 얀순이를 덮쳐버려 얀순이는 영문도 모른 체 그저 당하기만 하는 줄 알았으나 얀순이는 그럴 여자가 아니었지 오히려 초짜인 얀붕이를 가볍게 제압하고 공수를 변환해 얀붕이는 역시 전문직은 다르다고 생각하며 몸을 맡겼어 그렇게 모든 걸 쥐어짜져 버린 얀붕이는 마지막 기력으로 얀순이가 자취방에서 나가는 모습을 보고나서 

실신해버려

 

자기 자취방에 들어온 얀순이는 이 상황이 뭔지 모르겠어 사실 평소에 야한걸 많이 보고 자위도 많이 하던 얀순이였지만 얀순이도 사실 이게 첫 경험이었어 그 화려한 기술들은 언젠가 생길 남자 친구를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과 인형으로 꾸준히 연습하던 실력이었지 따지고 보면 그 남자가 자기를 강간하려고 했던 거지만 자기도 즐길 대로 즐겨서 신고하기도 그랬지 오히려 지금 신고하면 자기가 가해자로 잡혀갈판이였어

 

"그래도 확실히 기분은 좋았지 나중에 또 맛보고 싶네......"

 

얀붕이가 나름 명기였는지 얀순이는 그걸 맛을 잊지 못했어 아무리 자위를 해도 그때 그 기분을 내지 못했지

 

"하... 다시 옆집 찾아가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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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조금 흘러 개강이 찾아오고 얀붕이는 첫 수업을 들으러 가 강의실에 앉아 주위를 돌아보니까 역시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눈치를 보아하니 다른 사람들은 이미 서로 친해진 거 같았어

 

"그래도 개강 전 모임에는 참여는 해야 했나 이거 벌써 아싸 확정이네"

 

그때 누군가 얀붕이 옆에 와서 아는척을해

 

“또 뵙네요?“

 

얀붕이는 고개를 돌려 누군지 확인했는데 매우 뜬금없는 인물이라 놀랐어

 

"어? 안녕하세요?" (뭐야 그때 그 다방레지잖아 같은 학교였어?)

 

"저희 대화 좀 할까요? 라면서 얀순이는 얀붕이를 붙잡고 강의실 밖으로 나갔어"

 

얀순이는 강압적인 분위기를 잡고 협박을 하기 시작했어

 

"이제 제가 시키시는 건 다 하시는 게 좋으실 거예요 험한 꼴 나기 싫으면"

 

"네?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세요?"

 

"그때 당신이 저 강간 했잖아요"

 

"그게 무슨 소리에요 당신이 몸을 판거죠"

 

"당신이야 말로 무슨 소리에요? 몸을 팔았다면 돈을 받았어야 하는데 저는 아무것도 받은 게 없고 설령 제가 몸을 판게 맞다고 해도 강간이랑 성매매 중 뭐가 더 화재성이 높을까요? 공론화 시키면 둘중 누구의 말을 들어줄까요?"

 

"아니 대체 그게 무슨....." (매우 억울한 얀붕이였지만 할 말이 없는 얀붕이였어)

 

 

"이제 제가 원하는 건 다 들어주시고 앞으로 제 말을 자알 들으셔야 할 겁니다?" (얀순이는 대체 어떤 걸 시킬 생각인지 실실 웃으면서 말했어)







그렇게 큰 약점이 생겨버린 얀붕이는 얀순이한테 완전히 붙잡혀 버렸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 이걸 빠져나갈 수 있을까? 이제 얀붕이는 어떻게 해야할까?




 

아 맞다

얀붕이가 부른 진짜 다방레지는 어떻게 됐냐고?

1층에 살던 집주인 아줌마가 빌라로 들어오는 다방레지를 보고  “야 이년아! 여기가 어디라고 기어들어와! 아직도 그 짓거리 하면서 돈 버냐? 동창이라는게 창피하다 창피해! 이년아!” 라면서 화를 내며 쫓아내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