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붕이가 ntr 내용의 사료는 대부분이

얀진이와 사귀는 얀붕이를 얀순이가 ntr하거나

얀진이에게 얀붕이를 ntr 당한 얀순이가

얀데레로 각성하거나 둘 중 하나인데


그냥 얀순이가 비참하게 패배하는건 별로인가



얘를 들어

어렸을 적에 부모에게 버림받고 고아원에서 자란 얀순이

그녀의 눈에 비친 세상은 항상 칙칙한 회색이었지만


운명적으로 얀붕이를 만나 그를 짝사랑하게 되고

그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아름답게 느껴졌지만


얀붕이의 부모님은 얀붕이를 귀족가의 하인으로 팔아버리고


얀붕이를 다시 만나기위해 자신또한 귀족가의

시녀가 되었지만


다시 얀붕이를 만났을 때에는 이미 그는

귀족영애들의 장난감이 되어 잔뜩 더럽혀졌고


얀순이는 영애들 앞에 무릎 꿇고

제발 얀붕이를 돌려달라고 빌어보지만


막 저택에 들어온 시녀가 하는 부탁 따위를 들어주겠음?


오히려 영애들은 재밌는 생각이 났다며

얀순이를 제압하고 그 앞에서 얀붕이의 몸을 희롱함


결국 얀순이는 얀붕이가 자신의 앞에서

더럽혀지는 모습을 지켜보아야만 했고


길었던 영애들의 유희가 끝나자

얀순이는 시녀 자리에서 해고되고 길바닥으로 쫓겨나

저택 안에 남아있는 얀붕이의 모습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며 끝나는거임






이거 보고 회로 돌아서 써봄


적극적이고 의지적인 얀순이가 아니라

수동적이고 무능력한 얀순이도 보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