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같이 얀데레한테 붙잡혀서 협박당하고싶다


얀데레가 나한테 그년이랑 헤어지고 자기와 사귀자고

부탁하지만 나는 완강하게 거절해버리고 얀데레가 

갑자기 발광하기 시작하는거임


초능력으로 내 목을 조이기 시작하면서


"빨리 저년이랑 헤어지겠다고 말해 응? 말할거지?

말하기만 하면 풀어준다니까? 왜 자꾸 매를 버는거야?

근데 대체 왜 저런년이랑 사귀는거야? 저년이 나보다 

나은게 뭐가있다고? 대답해봐 씨발 빨리 대답안하면

모가지 꺾어버릴거니까씨발대답해대답하라고"


숨구멍이 좁아져서 쌕쌕거리다가 완전히 기도가 막혀버려서

정신이 오락가락하는데 그런 모습을 얀데레가 바라보고있음


"꽤오래도버티네?진짜꺾어버린다?씨발너도죽여버리고

저년도머릿속휘저어버려서빡촌에던져버릴까?왜씨발

대답안하는건데개새끼야이러면너가죽어버리잖아

제발대답해줘부탁이야부탁이야부탁이야저런버러지년

버리고같이행복해지는게그렇게싫은거야?"


목이 아슬아슬하게 꺾이려하기 직전 내가 진짜 죽어버릴까

당황한 얀데레가 내 목을 풀어주는거임


그리곤 컥컥거리고있는 나에게 식칼을 던져주면서


"우리자기그런거였구나?내손에피가묻는게싫어서그렇게

고집부린거구나?후후후정말볼수록기특하다니까난딱히

사람죽이는걸로죄책감같은거안느끼는데그렇게원한다면

너가저년을직접죽여줄래?옳지착하다착해찔러찔러찔러

찔러찔러찔러찔러개새끼야찔러찌르라고"


라고 명령함


얀데레 말대로 저년을 죽인다고 해도 그뒤로 벌어질

끔찍한 생활이 감당이 되지않아서 차라리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손을 부들거리면서 목에 갖다대어 칼로 그으려 했지만


칼은 내 목을 파고들지 못했고 칼날과 목 사이에는

마치 무언가가 엄청난 힘으로 막고있었음


그리고 식칼을 쥔 내 몸은 저절로 일으켜져 서서히

여자친구가 있는 쪽으로 다가가기 시작함



그리곤


찌걱 거리는 소리와 함께 여자친구를 칼로 찌르고 있었음


처음에는 허파를 찔러 비명을 지르지 못하게 하고


다음에는 손과 발 종아리 허벅지 옆구리 흉부등을 사정없이

찔러가면서 저항도 못한 채 피를 왈칵 쏟으며 죽어가는 

여자친구를 무능하게 바라볼 수 밖에 없었어


얼굴로는 오열하면서 멈춰달라고 애원하지만 몸은 이미 

죽은 여자친구의 시체를 몇번이고 찔러대고 있었음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이미 알아보기 힘든 피투성이가 된 여자친구의 시체를 

멍하니 바라보면서 허공에 칼을 휘적거리고 있었음


그 모습을 지켜보던 얀데레가 나한테 다가오면서 속삭이는거임


"착하다 착해 이제 저년이 누구였는지 기억도 안나지?

뭐 애초에 우리 인연에 끼어들만한 가치도 없던 년이었으니까

이젠 앞으로 내가 널 계속해서 사랑해 줄테니까 걱정마"


머릿속에는 이성의 끈이 잘려져 나갔고 피와 힘줄이 뒤섞인

식칼이 바닥에 팅 하고 떨어졌음


그리고 나는 피투성이가 된 채로 얀데레에게 달라붙으면서


이상한년한테 홀려서 미안하다고 울면서 사과하고

차가운 맨바닥에서 얀데레에게 발정난 개처럼 

마치 아까 일은 없었다는 듯 헥헥거리며 교미를 

시켜달르고 조르고싶다


얀데레도 기쁜 표정으로 내 입에 혀를 집어넣고 한참을 

물고 빨다가 아무런 반응도 없는 시체에게 과시하듯 

서로의 몸을 탐하면서 미친듯이 교미하고싶다








얀데레가 정신조종을 못하는건 이미 알고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