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나 따라다니던 얀순이한테 성큼성큼 다가가서
나도 너 좋아, 하고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매일같이 아침 점심 저녁마다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쓰다듬어주고
그러다가 통장 잔고 슥 보고
우리 원룸이라도 살면서 결혼할까, 하면서
없는 놈년끼리 그렇게 살다가 죽는 거임


알아 나도 노답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