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플레이어 명령형 효과란?



플레이어 명령형 효과는 비공식 용어로써, 플레이어에게 특정 행위를 하도록 or 하지 못하도록 강제하는 효과를 뜻한다.

쉽게 말해 상대에게 총을 겨누면서 너 이거 해라 or 하지 마라고 협박하는 거다.



그래서

(플레이어는) ~ 해야 한다 / (플레이어는) ~ 할 수 없다의 텍스트적 양상을 띈다.


이 플레이어 명령형 효과는 효과이기는 하지만, 몬스터가 아닌 플레이어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로 인해 간접적으로 다른 카드에 어떠한 행위가 가해지더라도, 그것은 효과 / 코스트 / 무언가의 순서 등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따라서 "효과에 의해" 라는 발동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며,



효과가 아니기에 효과 내성을 가진 카드들도 건드릴 수 있다.


합신룡 티마이오스만 상대 필드 위에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위의 심연의 선고자로 빛 속성 전사족을 선언하면

상대는 제아무리 완전 효과 내성을 가진 합신룡이라도 자기 손으로 치워버릴 수밖에 없다.



또한 상대가 직접 건드리는 것이 아닌, 플레이어가 자기 손으로 건드리도록 하는 효과이기에

"상대에 의해" 라는 발동조건도 충족되지 않는다.



앞서 말했듯, (플레이어는) ~ 해야 한다 뿐만이 아니라

"(플레이어는) ~ 할 수 없다"도 상대 플레이어에게 영향을 미치는 플레이어 명령형 효과이다.



그래서 SNo.39 유토피아 더 라이트닝으로 합신룡 티마이오스를 공격하면,

합신룡 티마이오스는 2번 효과를 발동조차 하지 못하고 털릴 수밖에 없다.


예전엔 이 "(플레이어는) ~ 할 수 없다"가 플레이어가 받는 효과가 아닌 각각의 카드가 받는 효과라서

효과 내성으로 무시하는 게 가능했는데



재정 변경으로 좀 더 일관적이게 바뀌었으니 다행스러운 일이다.



2. 뒷면 제외



카드는 제외되면 보통은 앞면 표시로 제외되어, 양 쪽 플레이어가 제외된 카드가 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룰콘의 욕망과 탐욕의 항아리 같이, 일부 카드를 뒷면 표시로 제외하게 만드는 텍스트가 있다.


이 뒷면 제외는 통상적인 앞면 제외와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뒷면 제외된 카드는 비공개 정보라는 것이다.



그래서 카드의 소유자는 뒷면 제외된 카드가 뭔지 확인할 수 있지만



상대는 자신의 뒷면 제외된 카드를 확인할 수 없다.


예전에는 소유자라도 확인할 수 없었는데



재정이 변경된지 꽤 지났다.



또한 이 뒷면 제외된 카드는, 룰 상 그 정보를 참조할 수 없는 것으로 취급한다.

여기서의 "정보"란, 이름, 카드의 종류, 공격력, 수비력, 속성 등 카드가 가진 모든 정보를 말한다.




그래서 뒷면 표시로 제외된 몬스처를 이차원에서의 매장 같은 카드로 회수하는 등의 행위를 할 수 없다.

이차원에서의 매장은 제외된 몬스터를 묘지로 되돌리는 카드인데, 제외된 카드가 몬스터인지 마법인지 함정인지에 대한

정보 참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할 수 없다.




같은 원리로, 령수의 기습도 뒷면 제외된 정령수 및 령수사 몬스터를 대상으로 발동할 수 없으며

마도수사 루드는 뒷면 제외된 마도서 마법 카드를 대상으로 발동할 수 없다.




하지만 이렇게, 텍스트로 "뒷면 표시로 제외되어 있는 자신의 카드 중에서~" 등으로 언급된 경우라면

뒷면 제외된 카드의 정보를 참조할 수 있다.



또 뒷면 제외된 카드의 정보를 따지는 것이 아닌,



그냥 제외된 카드의 여부만을 따진다면 그 효과는 문제없이 발동 및 적용을 할 수 있다.



위의 붉은 마수 다 이자의 경우, 제외된 카드의 정보가 아닌 그냥 제외된 카드의 매수만을 따지기에

공격력과 수비력은 뒷면 제외된 카드의 수를 앞면 제외된 카드와 같이 따져서 증감한다.




버제스토마 레안코일리아의 1번 효과의 경우, 제외되어 있는 카드만을 따지고 그 카드의 정보를 요구하지 않기에

뒷면 제외된 카드도 대상으로 할 수 있다.




뒷면 제외된 카드라도, 소생 제한 여부는 리셋되지 않는다.

물론 패나 덱, 엑스트라 덱 등으로 회수시키면 결과적으로는 리셋되겠지만

묘지로 되돌렸다면 소생시킬 수 있다.



뒷면 표시로 제외된 카드는 효과를 발동할 수 없다.



그래서 고신 하스톨이 1번 효과로 장착되어 있는 상태에서 뒷면 표시로 제외되면

고신 하스톨의 2번 효과는 발동할 수 없다.




토큰은 뒷면 표시 개념이 존재하지 않아서 뒷면 제외는 불가능하다.



근데 앞면 제외는 되니까 유의하자.

물론 토큰은 앞면 제외 시 제외존으로 가지 않고 소멸한다.




여담으로 상대 필드 위에 토큰과 그렇지 않은 것을 포함한 다수의 카드가 존재하고

자신 필드 위에 카드가 없는 상황에서 길항승부를 발동한다면

토큰을 뒷면 표시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상대는 반드시 토큰을 제외한 나머지 카드를 뒷면 제외해야 한다.


토큰이 단수이든 복수이든 매한가지라는 재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