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시에 여러 유발 효과가 발동하는 경우


동시에 여러 유발 효과가 발동하는 경우, 이하의 순서대로 체인을 구성한다.

(체인 순서는 존재할지언정 "동시에 발동"하는 취급이다)


1. 턴 플레이어의 강제 유발 효과

2. 비 턴 플레이어의 강제 유발 효과

3. 턴 플레이어의 임의 유발 효과

4. 비 턴 플레이어의 임의 유발 효과


(이후는 통상의 우선권에 따라 효과를 발동할 수 있음)


이렇게 말하면 이해하기 어려울 테니 예시를 하나 들어보겠다.



위 상황은 저지먼트 드래곤의 1번 효과로 인해 4장의 카드의 효과가 동시에 발동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정답은 앞서 말한 룰에 따라

자신의 크리터 -> 상대의 댄디라이언 -> 자신의 유익환상수 키메라 -> 상대의 DDD 노도왕 시저의 2번 효과이다.


크리터는 1. 턴 플레이어의 강제 유발 효과

댄디라이언은 2. 비 턴 플레이어의 강제 유발 효과

유익환상수 키메라는 3. 턴 플레이어의 임의 유발 효과

DDD 노도왕 시저의 2번 효과는 4. 비 턴 플레이어의 임의 유발 효과이기 때문이다.


이 1234 네가지 항목 중,

같은 항목에 있는 효과가 여러 개라면, 조건을 만족한 순서에 상관없이 체인의 순서는 플레이어 맘대로 결정할 수 있다.


이건 트라게로 한번 예시를 들어보겠다.



자신이 이 3장을 소재로



트라이브리게이드 흉조 슈라이그를 링크 소환했다고 해 보자.


링크 소환을 할 때, 소재가 되는 몬스터를 묘지로 보내는 것과 링크 몬스터를 링크 소환하는 것은 비동시처리이다.

그래서 묘지로 간 너벨, 키트, 페리지드의 2번 효과가 먼저 발동 조건을 충족하게 되고

슈라이그의 1번 효과는 나중에 발동 조건을 충족하게 된다.


그러나 이 모든 효과는 결과적으로 슈라이그의 특수 소환 성공시에 발동한다.

즉, 동시에 여러 효과가 발동하는 경우다.

그리고 전부, 위에서 본 1234 중 3. 턴 플레이어의 임의 유발 효과에 속한다.


따라서 너벨, 키트, 페리지드, 슈라이그 전부 다 플레이어 마음대로 발동 순서를 정할 수 있다.



1.1. 동시에 모든 효과가 발동한 이후


스펠 스피드 2 이상의 효과와 비공개 영역에서의 패 유발 효과는

일반적인 유발 효과가 먼저 다 발동해야지만 개입할 수 있다.



이 룰을 이용하는 것이 바로 '체인 꼬기' 이다.


위의 트라게의 예시를 보면

너벨, 키트, 페리지트는 우라라에 걸린다. 그러나 슈라이그는 걸리지 않는다.

그래서 슈라이그를 마지막 체인 4에 두게 되면, 상대의 우라라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우라라는 스펠 스피드 2의 유발 즉시 효과이고, 이는 일반적인 유발 효과가 다 발동해야 발동할 수 있다.

마지막 체인 4가 우라라에 걸리지 않는 효과를 가진 슈라이그의 1번 효과이고,

우라라는 바로 인접한 체인에 대해서만 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룰은 마법 / 함정의 카드의 발동을 동반하지 않는 유발 효과의 발동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것도 쉽게 예시를 들어주겠다.



자신 필드에 D-택틱스가 앞면 표시로 존재하는 상황에서

데스티니 히어로 더스크토피아 가이를 융합 소환했다고 해 보자.


이 경우 더스크토피아의 1번 효과와 D-택틱스의 2번 효과가

동시에 발동하는 유발 효과이기 때문에 그 체인 순서를 자신이 맘대로 정할 수 있다.


그러나, 카드의 발동을 동반하는 유발 효과의 발동이라면 통상의 우선권대로 처리한다.

D-택틱스가 세트되어 있는 상태에서 더스크토피아 가이를 융합 소환하게 되면

더스크토피아의 1번 효과가 반드시 먼저 오게 되고,

상대에게 우선권이 넘어간 후 다시 자기가 우선권을 넘겨받아야 D- 택틱스의 카드의 발동과 함께 2번 효과를 발동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이 글을 쭉 읽은 마붕이라면

이 룰은 스펠 스피드를 어느 정도 무시한다고 느꼈을 것이다.

맞다. 동시에 여러 유발 효과가 발동하는 룰은 스펠 스피드의 기본적인 룰,

즉 '스펠 스피드 1의 유발 효과는 다른 효과에 대해 체인할 수 없다' 와

'스펠 스피드 1의 효과는 스펠 스피드 2 이상의 효과에 체인할 수 없다' 를 어느 정도 무시한다.



1.5. 비공개 영역에서의 패 유발의 특수성


우선 문제 하나 풀고 가자.




이 문제의 정답은 아래에 하얀색으로 써 둘테니 드래그해서 보자.


정답 : 불가능하다. "팬텀 나이츠 셰이드 브리간딘"의 처리 후에

"세라의 충혹마"와 "어메이즈먼트 어니미니스트레이터 아를레키노"의 발동 타이밍이 온다.

두 효과 모두 스펠 스피드 1의 유발 효과라 동시에 여러 유발 효과가 발동하는 경우의 룰에 따라

세라의 충혹마를 체인 1, 아를레키노를 체인 2에 두면 우라라 케어가 될 것 같지만

아를레키노는 비공개 영역에서의 패 유발 효과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유발 효과가 모두 발동한 후, 우선권을 다시 넘겨받아야 발동할 수 있다.

따라서 세라의 충혹마의 효과 발동 후 상대에게 반드시 우선권이 넘어가게 되며

상대는 이 우선권을 이용해 하루 우라라를 던질 수 있다.


이렇듯 비공개영역에서의 패 유발 효과는 스펠 스피드 1임에도 불구하고

효과 발동을 스펠 스피드 2처럼 해야 한다.



이 룰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패 유발에 대해 알아보자(링크)를 참고하라.



2. '효과가 발동했을 때' 가 발동 조건인 유발 즉시 효과


이러한 효과는 반드시 그 트리거가 된 효과에 인접한 체인으로써 발동하여야 한다.

인접한 체인으로써 발동할 수 없을 경우, 임의 효과는 발동할 수 없고 강제 효과는 불발 처리된다.



2.1 강제 유발 즉시 효과




발동은 강제 유발 즉시 효과가 우선된다.

동시에 여러 강제 유발 즉시 효과가 발동할 경우, 그 순서는 아래와 같다.


1. 턴 플레이어의 강제 유발 즉시 효과

2. 비 턴 플레이어의 강제 유발 즉시 효과


(강제 유발 즉시 효과가 모두 발동한 후에야 임의 유발 즉시 효과를 발동할 수 있다)



서로의 필드에 사령기사 데스커리버 나이트가 앞면 표시로 존재하는 상황에서



자신이 레이디 디버거를 일반 소환에 성공하여 그 효과를 발동했다고 해 보자.


데스커리버의 효과는 강제 유발 즉시 효과이므로, 위에서 말한 순서에 따라

자신의 데스커리버가 체인 1, 상대의 데스커리버가 체인 2로써 동시에 발동하게 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자신과 상대의 데스커리버의 효과는 전부 레이디 디버거의 효과 발동에 대해 체인했다는 것이다.

그저 체인 순서가 2와 3일 뿐이다.


이 경우 효과 처리는 다음과 같다.


1. 역순 처리에 따라 체인 3의 상대 데스커리버의 효과를 처리. 그러나 트리거가 되는 효과에 인접하여 발동한 게 아니므로 불발 처리.

2. 자신의 데스커리버의 효과 처리, 레이디 디버거의 효과 발동이 무효.

3. 레이디 디버거의 효과를 처리해야 하나 발동이 무효됨.



강제 유발 즉시 효과도 같은 항목에 있는 효과가 여러 개라면 플레이어가 그 순서를 마음대로 짤 수 있다.



이번엔 상대 필드에 두 장의 데스커리버가 앞면 표시로 존재하고



자신이 레이디 디버거의 일반 소환에 성공하여 효과를 발동했다고 해 보자.


두 장의 데스커리버의 효과가 모두 2. 비 턴 플레이어의 강제 유발 즉시 효과의 카테고리 안에 들어가므로

양쪽 중 어느 쪽이든 먼저 발동할 수 있고, 어느 쪽이든 나중에 발동할 수 있다.


물론 어느 쪽으로 하든 결과는


1. 체인 3의 상대 데스커리버의 효과를 처리, 그러나 트리거가 되는 효과에 인접하여 발동한 게 아니므로 불발 처리.

2. 체인 2의 상대 데스커리버의 효과를 처리, 레이디 디버거의 효과 발동 무효.

3. 레이디 디버거의 효과를 처리해야 하나 발동이 무효됨.


이렇게 똑같다.



2.2. 임의 유발 즉시 효과


임의 유발 즉시 효과는 효과의 종류, 발동하는 장소, 공개 / 비공개 여부와 무관하게 통상의 우선권대로 발동한다.

동시에 발동하는 일도 없다.



서로의 패에 하루 우라라가 있는 상황이고, 양쪽 다 이 턴 하루 우라라의 효과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가정하자.



이 상황에서 자신이 레이디 디버거를 일반 소환해서 그 효과를 발동하였다.

자신 / 상대 불문하고, 이 효과에 체인하여 우라라를 던질 수는 있다.

(물론 어지간히 빡대가리가 아니고서야 자신이 우라라를 던질 일은 거의 없다)


임의 유발 즉시 효과는 동시에 발동할 일이 없으며, 통상의 우선권대로 발동하고,

트리거가 되는 효과에 인접하지 않는다면 발동할 수 없다.

따라서 자신의 레이디 디버거의 효과 발동에 상대가 우선권을 행사하여

상대의 하루 우라라를 던진다면, 자신은 자신의 하루 우라라를 던질 수 없다.


물론 상대가 우라라를 던지지 않는다면 자신이 던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