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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니 무바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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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니 무바라크
محمد حسني مبار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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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개요 [편집]

محمد حسني السيد مبارك

무하마드 호스니 엘 사이예드 무바라크 (Muhammad Hosni El Sayed Mubarak, 1928년 5월 4일 ~ 2020년 2월 25일)란, 이집트의 군인 출신 정치인으로, 안와르 사다트 사후 이집트의 대통령이 되었다. 소속 정당은 국민민주당.

욤 키푸르 전쟁을 통해 전쟁 영웅으로 떠올랐고, 사다트에게 신뢰를 받아 부통령에 임명되어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된다.

사다트 암살 직후 대통령으로 임명되어 30여년간 장기집권을 펼쳤다. 정책적으로는 범아랍주의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사다트의 친미, 친이스라엘 정책을 그대로 계승해 요르단후세인 1세와 함께 몇 안 되게 미국 편을 들어주는 아랍 지도자로 자리잡았다.

30여년간 독재를 펼쳤고, 나이가 들자 아예 세습까지 준비했으나, 튀니지에서 시작된 아랍의 봄 물결이 이집트에도 번지며 끝내 반정부 시위가 발발했고, 이에 처음에는 무력 진압으로 대응하며 850여명이 사망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으나 끝내 하야를 선언하며 완전히 퇴진하게 되었다.

이후 감옥에서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았고 25년형을 선고받았으나, 무바라크 본인의 건강이 점점 악화된 건 물론이고 후임 무함마드 무르시의 이슬람주의 행보와 주변 아랍 국가들의 이슬람 극단주의로 인해 세속주의자들이 위기감을 느끼며 결국 법원은 이집트의 대표급 세속주의자인 무바라크에게 무죄 판결을 내리며 완전히 석방하게 된다.

석방 이후에는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다가 2020년 지병으로 사망했다. 그 와중에 장례식이 국군장으로 치뤄지며 압델 파타 엘-시시 치하 군정에서 사실상 복권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