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법안 개정안도 그렇고, 대체로 알페스 처벌 반대론자 혹은 신중론자들에게 주요하게 채택될 수 있는 논의가 바로,

"글과 영상은 다르지 않음?"

이거임.


즉, 알페스 관련해서 성폭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글'은 '영상'이나 '그림'보다 시각적 자극이 덜하고 무해하다고 주장할 수도 있음.

그리고 챈럼들도 이 내용에 불현듯 동의할 수 있을지도 몰라.

그런데 '글'은 생각보다 강력해.


그럴땐 "악플로 욕설이나 성희롱을 당한 사람들은 그러면 '글'이니까 괜찮았냐? '글'로도 사람이 자살하도록 고통스럽게 만들고 죽일 수도 있다. 글이라고 해서 성범죄가 아니라거나, 글로서 성착취를 하는 것이 영상이나 그림보다 무해한 것도 아니다."


이렇게 '악플' 예시를 들면 어떨까 해. 물론 악플의 '글'과 알페스의 '글'이 완전히 동일한 상황이라고 볼순 없어.

하지만 실제 인물에게 '글'을 매개로 상처를 주고 성적 수치심이나 모멸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는 동일해.

따라서 누군가가 '글'을 영상이나 그림과 대조해서 비교적 무미건조하니까 처벌 안해도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악플의 예시를 들어줘. 악플은 워낙 이슈가 많이 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납득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