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베르만]

-리유니온의 포위망을 돌파했다!


[니어]

-하지만… 놈들은…

-…나… 는… 으읍…


[도베르만]

-쉿.

-…아미야가 들어선 안 된다.


[니어]

-아미야도 알고 있을 거다! 저 아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성숙해져 있다고.


[아미야

-…으으…

-…으응…?


[도베르만]

-그렇다고 해도 아미야에게 알려줄 순 없어.

-아미야를 더 괴롭게 하는 건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아미야는 이미…너무 많은 것을 짊어지고 있다.

-동료들의 노력을… 헛되게 할 수는 없어!!

-다른 동료들이 목숨을 바쳐 우리를 구해준 이상, 우리는 박사와 아미야를…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안전한 곳까지 데려가야 한다.


[니어]

-......

-맞는 말이군.


[도베르만]

-아직 침울해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기사라면, 어떤 일이 있더라도 사람들을 인도하는 빛이 되어야 하지 않나?


[니어]

-.....

-…난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할 일은 해야겠지.

-대열을 갖춰라! 신속하게 움직여! 곧 도착이다!


[도베르만]

-.....

-훗…

-생각해보니… 나한테 안심하라고 했던 놈들은, 이제까지 누구 하나 돌아오지 못했군.


[아미야]

-......

-{@nickname} 박사님…?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저, 저 좀… 내려주세요…



-네, 괜찮아요. 혼자 걸을 수 있어요…

-잠시… 의식을 잃었을 뿐이에요… 이제 괜찮아요.

-…탈출에 성공한 거죠?

-에이스 씨와 다른 분들은…



     ......


-그렇게 되었군요.

-괜찮아요. 에이스 씨라면 문제없을 겁니다.

-로도스 아일랜드 분들은 모두 강하니까요.

-이제 곧 남쪽 출구네요. 체르노보그에서 탈출만 하면 우리는……


-우리는…… 그걸로……


-......

-박사님…… 잠시…… 기대도 괜찮을까요……

-잠시…… 아주 잠시만이라도 좋으니까……

-.......






[탈룰라]

-......

-성가신 녀석이군.


[메피스토]

-.....

-이렇게까지… 싸울 수 있을 줄이야… 이 녀석…

-거리의 절반이 숯덩어리가 되고, 광장은 불바다에… 강철도 다 녹아 흘러내렸건만…

-그런데 어떻게…… 이 녀석은 아직 싸울 수 있는 거지?


[???]

-뼈가 가루가 될 때까지 싸울 생각인가…… 훌륭하군.




[탈룰라]

-기억해 두도록 하지.



-…로도스 아일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