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16일 카리브해의 소국 바하마에서 5년 임기의 하원의원을 뽑는 조기 총선이 치러짐. 100% 소선거구제로 진행된 선거 결과 중도~중도좌파의 PLP가 전체 39석 중 32석을 차지해 중도우파 FNM에 승리하여 정권 교체에 성공함. 참고로 2017년 선거는 FNM의 35대4 승리였음. FNM의 총리 Hubert Minnis는 패배 선언을 하고 17일 PLP의 Philip Davis가 신임 총리에 취임함.

 바하마는 1인당 gdp가 3만 달러를 넘을 정도로 카리브해에서는 부국이지만 2019년 허리케인 도리안으로 큰 피해를 입은데 이어 코로나로 주 산업인 관광업에 타격을 입고 있었음. 야당이 여당의 코로나 대책과 경제 문제를 공격한 게 정권 교체의 요인으로 보임.   참고로 바하마는 97년 이후 모든 선거에서 정권교체가 일어났고 투표율도 80후반~90초반으로 상당히 높음. (다만 올해 선거는 코로나 때문인지 65%라는 낮은 투표율을 보임)


의외일지 모르겠지만 민주주의 지수상으로 자메이카나 트리니다드토바고 등 카리브해의 소규모 섬나라들이 민주주의는 잘 돌아가는 걸로 나오는데 바하마나 세인트로 시작하는 섬나라들도 마찬가지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