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8.9%: 통합 러시아 38.6%, 공산당 25.2%



개표 37.36%: 통합 러시아 45.4%, 공산당 21.7%



개표 78.15%: 통합 러시아 49.2%, 공산당 19.9%



사실 극동부터 개표가 시작되었는데 여당 득표율은 극동보다는 서쪽의 캅카스나 유럽러시아 남부 지방이 높아서 그런 것도 있을 거 같음/



그런데 러시아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한눈에 봐도 이상함 ㅋㅋ; 여당 지지율이 높은 지역이 투표율도 비정상적으로 높은 그림.


사실 90년대 소련이 해체된 이후 각 지역의 노멘클라투라들이 지역 내에서 절대적 권력을 행사하는 지역 엘리트가 되었는데, 옐친 때는 이러한 지역 세력의 권력이 매우 강력했다고 함. 푸틴은 집권 이후 주지사 직선제를 폐지하고 선거제도를 비례대표제로 전환하는 등 (이후 현 체제가 안정화되자 돌아오긴 함) 지역 엘리트들의 독립적인 기반을 박탈했고, 이에 따라 자기 동네 안에서 절대권력을 행사하던 엘리트들이 권력 유지를 위해서 선거 부정을 통해 충성심을 입증하고자 하는 그림이 만들어졌다고. 그래서 99% 투표율에 99% 몰표 이런 그림은 사실 러시아 전역보다는 일부 지역(특히 자치공화국들)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