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이어 돌아온 대구도시철도 승하차객 TOP10으로 알아보는 주변 특징 2번째 이야기이며 이번엔 승하차객수가 가장 적은 10개의 역을 알아보기로함.

역시 지난 번과 동일하게 2017년 대구도시철도공사 승하차객 통계를 토대로 작성하였음을 미리알림. 이번에는 하위편인만큼 거꾸로 10위부터 알아보기로함.

 

10위:달성공원역(3호선, 1일 평균:3,065명, 2017년 승하차량:1,118,598명)

중구에 위치해있으며 대구 유일의 동물원이 있는 곳이라서 수요가 많은 곳 아니야?라고 생각한다면 그 생각은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생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역 북성로라는 이름을 가진곳이 주변에 있기는 하나 동성로만큼의 수요를 낼 수 있는 곳이 아닌 공구등을 파는 골목이며 달성공원은 이미 낡을때로 낡아 동물들이 단체로 엎어져 자거나 악취를 풍기고 그냥 지 멋대로 왔다갔다하는 등의 이상행동을 보이는 곳 이 주변에는 대구시에서 빨리 처리하고 싶어하는 자갈마당이 있어 사실상 미관은 개나 줘버린 역

한줄 평:달성공원 이전 및 자갈마당의 폐쇄이후 중구보건소의 자갈마당 위치로의 이전과 달성공원 자리의 재개발을 할 것(?)으로 보이는 동네이며 자갈마당 맞은편 44층 주상복합이 건축될 예정이라는 점은 아직 희망일 듯

 

9위:칠곡경대병원역(3호선, 1일 평균:2,667명 2017년 승하차량:973,541명)

솔직히 대구시내에 사는 사람들은 이 곳이 아닌 중구에 있는 동명의 대학병원을 주로 이용할 만큼 별다른 수요를 낼 만한 곳이 없다.

주변에 있는 것이라고는 고등학교 2개와 이미 문 닫아 버린 대학교 하나 그리고 이름 그래도 칠곡경대병원과 이 역과 이 다음 역의 승객을 다 깎아먹게 만든 장본인 경북농업기술원이 위치해있다. 사실상 이 역은 병원 이용객 일부와 칠곡(경북)으로 넘어가는 사람들이 버스 환승을 위해 주로 이용한다.

한줄 평:이 역 주변에는 어찌보면 코렁탕시설이고 어찌보면 대한민국 남자들의 눈물을 빼내는 그 곳(50사단)이 위치해있다.

 

8위:어린이회관역(3호선, 1일 평균:2,642명 2017년 승하차량:964,245명)

수성구 황금동에 위치해있어 승객들이 많아야할테지만 왼쪽으로는 아파트가 전혀 보이지 않으며 오른쪽으로는 과학고 하나가 있고 녹지라고 볼 수 있는 거어어어대한 공원이 자리를 하고 있어 어린이 회관이나 과학고 학생이 아닌 이상은 이 노선을 이용할리 없으며 있다고 쳐도 814번 버스를 타면 동대구역으로 바로 가지만 3호선은 동대구역으로 가지 않아 결국 오늘도 공기를 태우고 다니는 역

한줄 평:어린이 회관 정작 딱히 가 볼일 없는 곳 미카형 증기기관차가 어린이 회관에 보존되어 있으므로 철덕들은 한 번쯤 가봐도 좋다.

 

7위:건들바위역(3호선, 1일 평균:2,640명 2017년 승하차량:963,647명)

3호선이 많아보이는 것은 기분탓일거다 아마... 건들바위역이라지만 건들바위인지 넙덕바위인지는 모르겠고 암튼 별 수요가 나올리 만무한 곳이다. 왜냐하면 이 곳 또한 위에 나온 칠곡경대병원역처럼 아래쪽으로 가면 코렁탕시설(미8군)이 하나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한줄 평:Where is the Geondeulbawi station? 미국인들이 이러고 다니지는 않을테니까.

 

6위:대공원역(2호선, 1일 평균:2,485명 2017년 승하차량:906,881명)

드디어 2호선이다.  날마다 승객수가 지멋대로 널뛴다는 그 역 원래는 아래에 서술할 연호역과 함께 그린벨트지역의 공기를 수송하는 역이었으나 삼성라이온즈의 야구장 대구라이온즈파크가 이 곳에 새롭게 지어지면서 야구 경기가 있는 날 특히 야구가 종료된 후에는 구라를 좀 많이쳐서 반월당역 부럽지 않을만큼 사람들이 승강장에 많이 서있고 직원들이 나와서 줄을 세우기도하는 역이다.

한줄 평:아직까지는 가을야구를 못해봐서 그렇지 가을야구 한 번 제대로 하면 5000명대도 넘길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참고로 대구대공원이 생길예정이라 대공원역이라지만 그 곳은 여기랑 너무 멀다.(대략 직선거리 1.6Km)

 

5위:공단역(3호선, 1일 평균:2,468명 2017년 승하차량:900,878명)

또 다시  찾아온 그대 이름 그대로 3공단 왼쪽과 비산염색단지 오른쪽 도로에 위치해있는 역으로 공단이라는 특성상 승하차객이 저조하며(아닌데? 성서산단역은 그래도 빵빵한데? 애초에 거기는 성서지역에서 그래도 상업시설이 몰려있는 곳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역 근처에 있긴하나 이마트에서 물건을 대량으로 사고 3량 모노레일을 이용하러 무겁게 낑낑대며 올라갈 양반은 몇 명이나 될지는 알 수 없다.

한줄 평:이 역과 바로 다음에 언급될 역 사이를 잇는 교량은 꽤나 장관이며 철덕들 중 일부는 이 교량을 넘기위해 3호선을 타기도 한다.(히익?)

 

4위:팔달역(3호선, 1일 평균:2,270명 2017년 승하차량:828,509명)

아파트도 있고 학교도 있고해서 승객은 많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1개의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500세대도 안되는 정말 작은 아파트만 있고 나머지는 작은 주택과 팔거천 남쪽으로는 금호강이 흘러 역세권이라고는 죽어도 없는 역

한줄 평:만약에 정말 만약에 외지에서 와서 팔달시장을 가보고 싶다면 이 역에서 내리면 절대 안된다. 얌전히 타고 있다가 팔달시장역에서 내리자.

 

3위:매천시장역(3호선, 1일 평균:1,716명 2017년 승하차량:626,426명)

이름은 그냥 시장이지만 현실은 도매업을 중심으로 하는 농수산물 시장이라 일반인들에게는 사실상 별 볼일 없는 시장이다.(그래서 사람들은 이걸타고 대신동으로 가지) 그나마 불행중 다행인 것은 이 역의 서쪽으로 아파트 2개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기존의 위치해있는 아파트까지 합치면 2400여세대로 꽤 큰 아파트단지이기 때문에 수요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줄 평:시장인데 왜 시장 노릇을 못하니 엉엉

 

2위:연호역(2호선, 1일 평균:1,414명 2017년 승하차량:516,610명)

흔히 연호동이라고 일컫는 이 지역은 2호선답게 달구벌대로에 놓여있으나 주변은 그린벨트지역이며 방공포병학교와 군인아파트 1개만이 이 역의 수요를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실지로 2호선 열차를 타보면 이 역에서 내리는 승객은 1량당 2~3명가량 내리면 많이 내린다고 할 만큼 승강장은 잘 해놨으나 승강장에서 대기하는 사람은 없다. 다만 지금 범어동에 위치한 법원과 검찰청을 2025년경까지 연호동 법조타운이라는 명칭하에 이곳으로 이전 계획이 있기때문에 큰 성장을 예상해볼만하다.

한줄 평:버스를 타도(몇 번 안탔지만) 방공포병학교 정류장과 연호화훼단지에 내리는 사람은 거의 못 본듯하다.

 

1위 학정역(3호선, 1일 평균:688명 2017년 승하차량:250,985명)

사실상 대구도시철도 공기수송역의 최고봉 이 역 주변의 땅은 경상북도 농업기술원과 그 주변 지역민들(있긴한가?)의 농사를 짓는 평야로 버스도 잘 다니지 않으며 나무위키에 따르면 가로등도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다고하니 말 다했다. 그러나 2018년까지는 토지를 비워주기로 하였으며 칠곡5지구라는 이름하에 개발을 할 예정이라 위에 있는 연호역보다 빨리 10위권 안에서 탈출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줄 평:너(연호역)나 나(학정역)나 희망은 있다 희망만...